[영화감상]펭귄위대한모험(March of The Penguins,2005)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펭귄위대한모험(March of The Penguins,2005)

1 땡지아빠 0 4941 0
'펭귄 위대한 모험(March of The Penguins,2005)' 이라는 것을 진짜로 영화라고 해도 될까?
오히려 다큐멘터리라고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다와 없다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 다큐멘터리 형태의 영화에는 맞지 않는 표현인 것 같다.
왜냐하면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다면, 실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기에 무척 실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하고 봤다면,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을 것이다.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생과 사를 넘나드는 이들의 기나긴 여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이것 하면 어떻고 저건 하면 어떻고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또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해야만 하는 것들을 자신의 생명을 걸고 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들에게는 선택이라는 것이 있어 오히려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생명을 걸만큼 위험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 인생에 그런 경우가 몇번 있겠는가?
단지 좀 더 잘 되기 위한 선택은 있었을 지언정 정말 생명을 걸고 해야하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 선택의 기회는 아직 만나보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여기 등장하는 펭귄들은 살아야 하기에 해야했고,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걸어야 했고, 또 그렇게 하고 있었다.
재미를 위해 본다면 결코 재미없는 영화일지라도 펭귄들의 생명을 건 기나긴 여정에 대한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기 원하는 것이라면 이 영화는 칭찬받아 마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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