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일상에 치여 영화를 자주 못봤었는데
시간이 좀 나서 여러편을 몰아서 봤습니다.
간단하게 미사여구 다 생략하고 보고나서 느낀점만 추린다면...(개인 평점10점 만점)

1.슬럼독 밀리어네어
씨네스트에서 평가가 괜찮기도 하고 아카데미도 8개 부문 수상이라길래 봤는데
좀 과대평가 된 듯 하기도 한 느낌도 들지만 나름 재미는 있었습니다.(개인평점6점)

2.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 영화 역시 씨네스트 여러분들의 평가가 좋은것 같아서 봤습니다.
잔잔하게 나레이션과 함께 진행되는 영화..벰파이어와의 인터뷰, 타이타닉 같은 느낌
(개인평점6점)

3.과속스캔들
음..꼭 헐리우드식의 로멘틱 코메디를 보는 듯 했습니다. 우리나라식으로 표현은 했지만
이 영화가 흥행에 좋은 성적을 올렸다길래 그 정도까지인가? 라는 생각이 약간 듭니다.
우리나라영화라서 큰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재미는 없지 않았습니다.
(개인평점5점)

4.놈놈놈
우리나라 영화도 많이 스타일리쉬해 졌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
스토리라인이 좀 단순한게 흠이랄까 (개인평점6점)

5.추격자
이 영화 화제가 된 적있었죠? 작년이었나? 왜 그런거지?
보는 내내 짜증이 나더군요 잔인한 장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너무 과대평가 받은
영화라는 생각밖엔 안드네요. 영화중에 공권력을 까는 듯한 설정이 많은데
(시장얼굴에 똥을 투척하고, 경찰출신이었던자가 퇴출되고 포주질하고 포주주제에 경찰을 들쑤셔놓 는다라던가, 검사때문에 살인범을 자꾸 놔주게 된다던지)
깔라면 좀 확실히 까대던지 머 이도 저도 아닌거 같은 영화 (개인평점3점)

6.엽문
다른건 몰라도 견자단의 화려한 무술하나만으로 속이 시원해지는 듯한...
중국인들이 보면 뜨거운 애국심과 함께 반일감정도 부추킬 수 있는 영화
(개인평점7점)

7.사이보그 그녀(내여자친구는 사이보그)
엽기적인 그녀 시리즈의 곽재용 작품이라길래 큰 기대 안했다.
이 감독작품은 희안하게도 볼 때는 빠져드는데 나중에 생각하면 내가 왜그랬지?하는 느낌을 주는데
이 영화는 나름 괜찮았다. 돈이 많이 들어서 일본합작으로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그래픽이 어색하지 않고 돈을 좀 들인듯한 느낌이었다.
중간즈음 예민의 산골소녀의 사랑이야기라는 음악도 흐르고 짧지만 한국말도 나오고..
무엇보다 보는내내 궁금증을 자아내는 그것은
어!! 저 여배우 김시향아닌가?? 김시향이 저렇게 일어를 잘하지는 못할거 같은데...
닮아도 너무 닮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아야세 하루카!! 김시향과 쌍둥이래도 믿겠다.
구석구석 터미네이터를 의도적으로 페러디한 느낌도 약간 있고..
극후반에 초반장면이 되풀이 되는게 좀 지겨운게 흠이라면 흠(개인평점7점)

8.그랜토리노
항상 비극적 결말로 가슴을 애잔하게 만드는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 작품이다.
남과의 소통에서 서투른 주인공이 동양인 가족을 이웃으로 두면서 잔잔한 정을 쌓아가다가
자신을 희생해서 그 가족들을 구해내는 내용인데...
후반에 이야기를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개인평점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