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영화중에서 스릴러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DVD가게를 가서 이것저것 찾던 중에, 'T-Series' 라는 DVD 시리즈가 아주 저렴하게 나와 있어서 그걸 처음에 2장을 구입했다.
그러다가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보니, 들를때마다 구입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인도영화 DVD가 10편이 넘는다.
보지는 않고 계속 모으기만 하다가, 추석을 맞이하여 너무 많은 DVD들이 모여있고, 그것이 부담되어 드디어 한편을 봤다.
스릴러물이고, 영화의 전개도 재미있을 것같아서 봤는데, 처음에는 좀 지루한 면이 있었다.
이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 구성은,
한명의 젊은 부자가 심장이 좋지 않아서 곧 죽을 운명에 놓여 있고,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증자가 나타나면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결국 기증자의 도움으로 자신의 삶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다가 자신의 삶에 대한 선물을 준 기증자를 찾게 되고, 그 가족중에 아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운명같은 만남은 주인공을 서스럼없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기증자의 아내와의 사랑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결론은.....
나와 같이 인도에서 몇일 생활했던 또다른 상사분은 이런 얘기까지 했다.
"인도 영화는 워낙 반전이 많아서, 끝까지 봐야만 그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다."
하하하~~ 정말 이 영화도 그런 것같다.
좀 과장된 면이 있고, 이야기의 전개를 억지로 맞춘 것도 있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재미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