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pside of anger - 간만에 재밌게 본..

영화감상평

the upside of anger - 간만에 재밌게 본..

1 hanson 0 3527 0
한국 개봉명은 "미스 언더스탠드"였나요?
예전에 이 영화에 대한 소개를 TV에선지 웹상에선지 어디선가 우연히 보고
그냥 적당한 수준의 코믹물로 생각하고, 뭐 그래도 괜찮은 배우가 나오니
중간은 하겠네 싶었는데 - 뒤늦게 본 결과 의외로 재밌는 작품이군요

영화 소개 편집을 이상하게 해서 전엔 코믹물로 오해를 했는데 이거 그렇고 그런 코믹물 아닙니다ㅎ;

주된 등장인물이 중년 부인(조안 앨런), 그녀의 4명의 딸 그리고 조안과 얽히는
중년 남(케빈 코스트너).

조안이 이런 저런 이유로 심심하면 폭발하고 4명의 딸들과도 쉴새없이 부딪히면서
크고 작은 갈등들이 일어나는 와중에 이런 가족과 새로 관계를 맺게 되는 케빈 -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조안 앨런이 나온 영화는 여러 편 봤으나 이 영화에서처럼 야, 진짜같다~ 생생한걸~
이렇게 느낀 적은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녀의 모습이 참 생동감이 넘칩니다.
급변하는 감정 기복 표현도 훌륭하고 중간중간 자꾸 피식거리며 웃음짓게 만드는 장면이 많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감상했습니다.

각본이 엄청 치밀하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 이 영화 장르상으로도 무슨 치밀하고 정교한 각본이
요구된다고는 하기 어렵죠 - 각 등장인물들 성격이나 세세한 작은 에피소드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잘 짜여진 느낌을 줍니다, 보고 나서 생각해 보니까요.
그래서 재밌습니다. ㅋㅋ

게다가 딸이 넷이 나오는데, 모두 나름대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합니다.
몇몇은 전에 본 배우들.
10대도 있고 해서 당연히 반항하고 그런 모습도 나오지만, 정말 짜증 유발하고 꼴 보기 싫은
그런 인물이 없고 다들 사랑스러워요. 딸들의 연기도 안정적입니다.

찾아보니 2005년도에 제작된 영화인 모양입니다.
근래에 질 낮은 잡다한 영화보다 훨씬 만족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구태여 찾아서 볼만한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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