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골든에이지(Elizabeth:The Golden Age,2007)

영화감상평

[영화감상]골든에이지(Elizabeth:The Golden Age,2007)

1 땡지아빠 0 3988 0
내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정치관련 영화는 왠지 친숙해지지 않는다.

아마도 정치를 잘 못하기 때문일까? 하긴 회사생활이라는 것도 일종의 정치라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는데도 성격이 맞지 않아서인지 그런 걸 하고 싶지도 않다.

이 영화는 서양의 세계관을 담은데다 정치까지 끼여 있고, 그기에다 복잡한 서양여자의 심리문제까지 담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해한다기보다는 그냥 영화를 흘러가는데로 보아야 했다는 것이 옳겠다.

처음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장면으로 시작하더니,,,,

영화내내 등장하는 이상한 사람들의 등장은 더욱 헷갈리게 만들고, 게다가 중간 중간에 사건이라고 일어났다는 듯 장대한 음악(?) 사이로 빠른 흐름이 전개되고 있었지만, 그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한심한 나를 발견했다.

'어? 영화가 왜 이렇게 어려워?'

거대한 액션이 있고, '캐리비안의 해적' 같은 낭만적이 모양이 그려질 줄 알았건만, 이 영화는 복잡하기만 하다.

그래도 대학때 심리학 관련 한과목 들은 것이 도움이 됐는지, 여자가 '여왕'이라는 것 때문에 자신의 많은 것을 잃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 와중에 사랑이라는 어찌보면 인간의 기본적인 것조차도 챙기지 못한채 운명적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쓸쓸함이 배어 나온다.

그렇지만 어떻든간에 자신은 여왕이라는 운명이고, 그 운명안에서 절대적인 자신을 챙겨야만 한다는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꿋꿋하게 삶을 살아가는 위대한 한 인물에 대한 내용도 보인다.

아마도 이것은 그녀가 여왕이 아닌 평범한 시민으로 태어났다고 해도 그 이외의 선택을 해야 할 것이었고, 또한 다른 많은 것들을 잃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것은 이 영화가 말하는 몇가지 주제중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단순하기 위해 영화를 봤다가 무척 복잡한 것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털어놓고 얘기한다면 이 영화의 상당부분은 이해를 못한 채, 불타고 터지는 장면만을 기억한다고 하면 너무 우습게 들릴까?

더불어 여왕의 옆에 나오는 여배우의 예쁜 모습에 살짝 반해봤다.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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