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주인공이 워낙 유명한 배우라서 선택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이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는 크게 두편을 본 것 같은데, 두편 모두 멋진 차량이 등장하고, 그 차량들은 무척이나 속도감을 자랑하는 신나는 달리는 장면을 본 것 같다.

왜 그 장면만이 기억에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광활한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차량을 카메라가 위에서 잡은 장면을 보면, '나도 저래봤으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기 때문인가?

그런데, 실제로는 겁이 많아서 도로에 나가면 다른 일반 차량보다 더 속도를 늦춰서 달리는 내 모습.... 하하하~~

하여튼 이 배우는 스피디함을 내세우면서 액션을 가하는 그런 통쾌한 것과 같이 접목되어 기억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두 편의 영화모두에서 시원하고 과격(?)하게 적들을 해치우고 정의를 실현하기에 그것마저도 산뜻한 느낌으로 남아있다.

예전의 좀비들을 보면, 좀 오래된 곳에 있는 먼지가 잔뜩 쌓여 있는 물건 같은 생각을 가졌었는데, 요즘 나오는 좀비 영화들을 보면 생각이 있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애쓰는 잔인하지만 자신만의 삶이 있는 독립적인 존재로 보는 경향이 짙어진 듯하다.

이 영화에서도 좀비인 듯하지만, 자신만의 사고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좀 아쉬운 것은 늘 보던 마지막 장면이 끼어져 있다는 것이지만, 그래도 난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보수주의지향적이니깐,,,,,

그것마저도 만족스러운 재미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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