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레이서.....7세이상관람불가
오늘 용산에서 아이맥스관에서 보고왔습니다
한국배우도 2명이나 나온다고 하고 제 직업이 영상쪽이라
뭐랄까 신세계의 영상을 보게될것이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다녀왔습니다.
저는 그게...음 신시티같은 만화같던 그런 영상을 떠올리고 내심 기대했는데
너무 기대를 많이 한탓인지.
진짜 오늘만큼은 워쇼스키들한테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싶네요
비? 영화가 오죽 짜증나서 비는 눈에 뵈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한국배우가 데뷔를 이런 개허접무비로 했다는게 좀 아쉽군요
스토리 허접한건 알고 있었습니다.(똘이의 첫경험보다 못하더군요)
어차피 제가 주로 보고싶던건 매트릭스에서 보여주었던 가히 혁명이라 말할수 있던 그런 모션픽쳐였는데
아니 이건 좀 너무하잖아요
영화내내 그 뚱뚱한 애랑 침팬치는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채 설레발치다 안그래도 막혀있는 스토리 흐름끊는데 일조했고
리얼리즘도 아닌 그렇다고 완전 상상의 나라도 아닌 SE나
레이싱 본연의 재미는 분노의질주 발톱때만큼도 안되더군요(긴장감은 어디가고 도대체 뭐가 왔다갔다하는지도 모르겠고)
보는 내내 제 머릿속에 옛 영화 하나가 떠오릅디다.
바로 "누가 로저래빗을 모함했나"
스피드레이서는 돈을 더 쓰던 많이 쓰던 로저래빗과 별반 차이없는
그냥 워쇼스키의 강박관념과 덕후기질 에서 나온 피조물일뿐이였습니다.
제가 봤을땐 진짜 초등학생한테 보여주기도 부끄러운 작품이였습니다.
관람은 7세 이하가 적정하겠네요
저는 진짜 왕비추 한번 누르고 갑니다
p.s 비 연기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역활은 일본인이네요.타츠야 토고칸의 아들이자 하루코 토고칸의 오빠 태조
(이건 진짜 뭘 생각하고 처만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