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뿌리가 부족한 나라일수록 근본과 정통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우리나라도 그런 근본에 대한 문제가 많이 등장해서 그에 관한 쓸데없는 시간에 많은 나라의 힘을 쏟아붇고 거짓도 행하는 사례를 몇번 보았다.

이 영화는 또한 그런 서양의 뿌리를 만들어내는 한 분류의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어쩌다 영국의 시조가 로마인들이라는 시도가 시작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연결되고 보니 정말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예전에도 이런 류의 영화를 본 기억이 있는데,,,,,

뭐~ 그런걸 떠나서 그냥 액션 환타지 영화로 보면 그렇게 나쁜 구성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전체적인 맥락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기도 했고, 또다른 이변에 대한 기대도 했었건만 무참히 그런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기에 속으로 내심 시원한 생각도 들었고....

전반적으로 신나는 장면과 시원한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어 좋았지만, 나름대로 좀 유치한 생각도 들게 한 영화였었다.

내 수준에 딱 들어맞는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도 들게 할 정도로 나의 입맛에 딱 맞는 영화였다는 생각을 가져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