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2007)

★★★



이 영화는 잘 만들어진 법정 드라마도 아니고, 추리물도 아니고, 굳이 이야기 하자면 그냥 드라마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입니다. 앞에서 잘 정리되지 않았던 등장 인물 간의 연애 구도가 정리되고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시간이 지나서

살고있는 지를 보여주는 것 같은 일종의 에필로그에 심심할까 하여 사건을 하나 더 넣은것 같은 것이죠.



한국에서 개봉하는 일본 영화중 일본내 흥행 순위를 믿고 혹은 그걸 핑계로 홍보를 하고 걸리는 영화들이 꽤 있는 데,

그 중 드 라마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은 흥행 순위와 관계 없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히어로> 도 보고

<춤추는 대수사선>도 극장판 1-4편까지 봤음에도 이런 생각이 드는 건, 단순히 될것 같은 장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

뿐이라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본다는건 기본 구성이 좋았고 원작의 인기가 도드라졌기 때문이겠습니다만은

매번 이런 영화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깔끔하지 않은건 흥행성을 보고 만들어졌다는 것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꼭 영화라는 매체가 필요한게 아니라 돈이 될 것 같아서 만들어졌다는 인상이 강해서 겠지요.



추신. 이병헌은 나온다고 말도 못하겠습니다. 이런게 낚시죠.





이 영화가 부산영화제 오프닝 작이었다는게 좀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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