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의 극장나들이!

작심하고 세븐데이즈와 식객 두개를 때렸다..

세븐데이즈...

게시판 스포일러 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너무 너무 재밌었다.

얽히고 섥힌게 많아서 어떤 부분은 좀 이해가 딸렸지만

뭐 나중에 다시한번 보면 되니까

진짜....초반 자동차씬부터 긴장감 제대로!!!

눈을 뗄수없는 머리로 딴 생각 못하게하는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복잡한 스토리로 인해

진짜 처음으로 한국영화에서 제대로된 스릴러를 느껴봤다!!!!!

정말 매력적인 소재덕분이다.

이 영화를 김선아가 하려다가 도중하차한 영화인데

김윤진대신 김선아였다면 모성애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아무튼 김선아는 이영화를 놓친걸 후회할 것이고 아마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을것이다.

아쉽게 이게 왜 19금 영화인지....단지 유괴와 뽕때문에?...

이런 재밌고 제대로 된 영화가 흥행해야하는데....

그놈목소리는 이영화를 절대 따라올 수 없다....

세븐데이즈가 그놈목소리만큼 흥행해주면 더할 나위 없겠는데 ...입소문으로 대박나길 빌며...

막판은 정말 제대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식객...

초반에 너무 정신없어서 지루하고 졸기까지했다

그치만 숯을 구하는 에피를 기점으로 점점 재밌어지고...

우리 한우 소가 가슴찡한 연기에다 눈물 연기까지하니 그부분은 너무 가슴아파서...

물론 신파지만...난 이런 신파가 좋다... 눈물을 흘리기까지했으니...

순종에피 부분도 줄줄 흘러내리는 눈물.....

근데 순종이 좀 근엄하게 생겨야했는데 왠지 코믹하게 생겨서 우니까 좀 이상하더만

이 순종 에피는 진짜 있었던 일인지 궁금하다...육개장 먹고 눈물흘렸다는 그거...

지어냈다고 하기엔 좀 사실적이라서...ㅎㅎㅎ

그리고 만화 식객에서 인물들의 대결구도 소고기 숯 이런 소재만 따오고

영화에 나오는 에피소드는 전혀 다른것이다....

어쩌면 영화가 더 극적으로 꾸며졌다고 생각....

14권까지 사서 본 만화는 사실 몇몇 에피는 감동적이기는 하나 대부분 단편적인 것들이어서...

재미를 못느꼈는데...

만화에서 오봉주는 그렇게 악인으로 안나오는데

영화의 오봉주는 완전 악인처럼 묘사되서 좀 그렇드만

일본놈들이 왜 삭제를 요구했을까..

딱히 나쁘게 그려진것도 없는데...오히려 후손은 일본의 그 특유의 장점을 나타내주는 것 같아서 기분나빴는데...

아~ 횡설수설...

아무튼 이번만큼 한국영화는 돈이 아깝지 않고 뿌듯하기까지했다.

세븐데이즈 원츄우~~~~스포일러 당해도 재밌음....ㅋ

앗..만화 식객 나머지도 어서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