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3주 그리고 2일

영화감상평

4개월 3주 그리고 2일

16 푸른글귀 0 2485 3
4개월 3주 그리고 2일(4 luni, 3 saptamani si 2 zile; 4 Months, 3 Weeks and 2 Days)을 봤습니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었다고 들었는데요, 저는 여기 독일에서 특별상영으로 봤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루마니아 영화의 놀라운 힘"입니다. 집요하고 냉정하고 꽉짜여졌습니다.
독일영화 "프리윌"(Der Freie Wille)을 떠올리게 하는 집요한 시선입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는... 10분 이상 지속되는 테이크 속에서 어색함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놀랍습니다. 듣기론 애드립 없이 시나리오대로 찍은거라던데, 참 대단합니다.

하지만 일반관객들한테는 고통스런 경험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특별히 잔인한 장면이 많다기보다는, 지옥이 따로없는 주인공의 심리에 몰입한채 영화를 보는게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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