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를 봤습니다.

스토라라인의 부실..
당연합니다..

500년마다 한번씩 이무기가 용이된다.. 그러기 위해선 여의주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디에나 나쁜 세력은 존재한다.
고로 나쁜 세력으로부터 여의주를 지켜주기 위한 세력 역시 존재한다.
서로 치고박고 싸우다 대부분 나쁜 세력이 진다.

이게 다입니다.

하지만 헐리웃의 대형 블럭버스터 영화라고 불리우는 sfx 영화중들 중에 이런 단순한 스토리라인이 아닌 영화는 없는거 같습니다.

스토리라인이 쟁쟁한 작품을 원하신다면..
미드중에 "배틀스타 갤럭티카" 같은 작품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조선시대 주인공들 연기는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ㅡ.ㅡ;;
대부분 공감하실거라 봅니다..
또한 새라 역을 연기한분 역시 연기는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남자 주인공도 개인적으론 그다지 뛰어난 연기력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바로 자금력의 부족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주인공역을 지금 가장 잘나가는 배우가 했더라면?
여주인공 역시 마찬가지..

남자주인공 배역을 조니뎁(주인공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으신가 ㅋ)이 했더라면..
새라 역을 키이라 나이들리가 했더라면..

지금의 디워 모습 고대로 복사한다음..
주,조연 배우들을 현재 가장 잘 나가는 국내 배우와 헐리웃 배우들이 연기했더라면..

또한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들만큼의 막대한 자금 지원을 받으면서 촬영했었으면..

어떠했을까.. 라고 영화를 보는 내내 아쉬워했습니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부족은 집중력 부재를 불러오기가 쉽기때문이죠..

cg부분...
이무기와 용 부분은..개인적으론 오토봇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정말 멋지게 잘 소화해냈다고 봅니다.
또한 LA시가전에서 익룡들과 헬기들의 전투씬 역시 정말 잘 찍었다고 봅니다.

브라퀴 군단에서 보병들은.. 안습이었구요..;;
탱크가 나오는 부분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순수 국내 기술로 이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제눈으로 직접보기 전까지 디워와 관련된 대부분의 뉴스와 게시물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제 기준으로 봐야지 남의 기준으로 볼순 없자나요) 하기 때문에..

영화를 본후 여기저기서 디워 관련들을 읽어보니..

평론가들이랑 제가 본 디워가 서로 다른 작품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디워의 cg는 헐리웃을 제외하고 어느 나라도 흉내조차 낼 수 없을 정도의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애국심? 심형래 감독님에 대한 존경, 그의 열정에 대한 보답?
이런 부분을 떠나 충분히 봐줄만한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