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좀 있을지도..

오늘 디워를 보고 왔습니다.

여기서도 평이 좋고 네티즌평점도 괜찮길래 혹시나 싶어서
기대를 좀 하고 갔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졸음이 밀려왔어요.
내용은 진짜 할 말이 없고,
그 부라퀴 군단 졸병들이 입은 갑옷 좀 깨더라고요.
그나마 후반부 CG는 머 이 영화의 주무기니까 볼 만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보면서 좀 맘에 안들었던게
아무리 시대가 발달하지않았다곤 하지만 조선인들은 부라퀴군단에게
아무 힘도 못쓰는 반면 미국인들은 부라퀴마저도 후퇴시키는
괴력을 보여준다는게 좀 그렇더라고요.

보면서 미국에서 이 영화가 1500상영관인가??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꽤 큰 숫자의 상영관에서 개봉된다는 사실에 걱정이 앞섭니다.
그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그들이 이 영화 CG를 보고 눈에 찰까요?? 스토리를 보고 무슨 말을 할까요?


이런 영화 평을 했다고 뭔 욕을 먹을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진짜 이렇게 무작정으로 디워를 옹호하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부족한건 비판을 해서 바로잡도록 도와줘야죠.
그 비판을 했다고 그 사람들 싸잡아
영화를 볼줄 몰르냐, 니가 만들어봐라 이런식으로 나오면 곤란하죠.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그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거 보기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