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메뎀 (Julio Medem) 감독,
나즈와 님리 (Najwa Nimri), 펠레 마르티네즈 (Fele Martinez) 주연.

같은 시간대, 서로의 시선이 교차된다...
오토... 아나... 오토... 아나... 북극... 그리고, 아나의 눈... 아나 눈 속의 오토...
슬프다. 아름답다. 가슴 저리다...
첫 장면 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쁨... 무수한 감탄사를 서슴없이 내쏟아야 마땅한, 그런 영화다!

각각의 독백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현재의 목소리로 어린시절 부터의 '인생'을 말한다...

이 영화 속에는 많은 '가정'들이 있다. 만약에...
그 가정들은 즉시 실현되어 영화 속 또 하나의 작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참으로 깜찍한 구성이다.

소년과 청년의 만남, 동일한 자아의 충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표현 방식!

그들의 사랑... 그들의 특별한 사랑 방식... 첫키스... 사랑을 나누다...

그들의 운명... 놀라운 운명... 수많은 연결고리들...

감히 '완벽'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
모든 것이 있는,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영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