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영화감상평

<성가신 남자>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1 無念無想覇刀 0 2015 7
아무런 정보,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감상하게 된
성가신 남자는.....

자신의 이전 기억은 모두 잃어버린 채....
낯선세상의 초입에 들어서고...
안내자의 도움으로 그 곳에 편입하게 되죠...

그가 근무하게 된 회사의 사장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신의 행복만이 중요할 뿐이다"

너무도 원활하게 진행되는 직장, 결혼생활...
거기에 사내불륜까지...
완벽(?)하고 행복한 나날입니다..

하지만, 무미건조한 무언가가 그를 찍어누르고 있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죠...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예쁜 여자도 , 좋은 술도....
그가 원하는 무언가를 채워주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미지의 세상과 연결된 조그마한 틈새를 발견하게 되고,
그 곳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냄새를 통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세상이 잘 못 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결국, 지도층들에 의해 그는 방출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주인공이 머물던 그 곳이 사후세계의 이미지와
많은 부분에서 겹친다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습니다..

생전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주인공....
다른 자들과 달리 사후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던
주인공은 결국 그 곳을 관장하던 자들에 의해
다시 이승으로 되돌려 보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

저만의 시각으로 바라본 <성가신 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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