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처 (Fracture, 2007)

영화감상평

프랙처 (Fracture, 2007)

1 김영인 1 2542 1
프라이멀 피어와 프리퀀시를 감독한 그레고리 호블릿 (Gregory Hoblit)
안소니 홉킨스와 노트북에 나온 라이언 고슬링...
이들만으로도 뭔가 특별한 서스펜서 영화가 나올것으로 모두 기대하고
이제 미국에서 프랙처를 전미개봉하였다.

영화내용은 머리 좋고 논리적으로 정연한 과학자 엔지니어(앤소니 홉킨스)의
부글부글 끓어올라 순간적으로 저지른 복수가 아닌 지극히 냉정하고 차분히
계획된 복수가 펼쳐진다.  젊은 아내의 외도 현장까지 확인한 테드(안소니 홉킨스)는
좋은 머리로 완벽한 살인계획 을 마련하는데 과연 그의 계획은 완전범죄로 끝날 수 있을런지…

안소니 홉킨스와 대결하는 검사의 역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노트북에 나오는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하는데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지난 번 보았던 영화 ‘해프 넬슨’에선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었다.) 완전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그대로 녹아
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좀 산만스러워도 보이면서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젊은 루키 검사 윌리역을 더할 나위없이 잘 소화해낸 듯 하다.

또한 연기파 배우인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 또한 멋졌지만 그는 이미‘한니발’
이란 이미지가 너무 고착되어서인지 그의 연기를 보는 내내 예의 그 냉혈한
적인 연기를 보며 그 이미지를 지울 수가 없었다.  배우에게 대단한 적역으로
인정 받는 역할이란 것이 이면에는 이렇듯 평생을 따라다니는 족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또 한번 강하게 느꼈다. 

전반적으로 구성미가 뛰어나고 앤소니 홉킨스의 노련미도 여러군데 보이면서
라이언 고슬링의 어리숙함이 비교적 상대적으로 대조를 이루는 듯 하면서
마지막에 반전이 이루어진다.

실제로 완전범죄를 이루기는 너무도 어렵다.
이 영화는 마지막에 블랙 삼성 최신 핸드폰이 결정적인 사건을 푸는 힌트를 주는데
너무 웃겼다. 삼성 핸드폰이 사건의 실마리를 주다니...정말 어이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지루하지 않은 서스펜서/법정 드라마로서 예전의 프라이멀 피어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마지막 반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한국에는 언제 개봉할려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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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께봉이삼촌  
  4월 25일자 네이버 감상평에 올라와 있는 내용 그대로인데, 네이버에 올리셨던 본인이신 건지...
영화는 법정 심리 드라마로 말씀대로 괜찮았습니다. 그냥 볼거리 위주의 영화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지루하실 테니 안보시는 편이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삼성에서 스폰을 한건지 핸폰에 로고가 선명히 보이더군요. ^^; 아쉬운 건 여주인공 비스무리하게 나온 니키 가드너라는 여자의 영화에서의 존재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는(영화보기 전에 imdb의 한 외국인의 평에서 이런 얘길 보았는데 공감하는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