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3 (줄거리 나옴)

영화감상평

스파이더맨-3 (줄거리 나옴)

G 1 2116 1
일단 전작 2 보다 볼거리가 많아졌다.
볼거리는 많아졌는데 많아진 볼거리들을 잘 추스리지 못해서 산만한 느낌이었다.
영화가 2시간20분이었다는데 한 3시간 정도로 느껴졌다. 끝나고 보니 2시간 20분짜리 영화였다더라...
흐름이 끊히는 느낌을 자주 받았고, 특히나 내가 본 극장만 그런건지 스크린 하단부가 초점이 틀어져
자막도 뿌옇고, 영상도 뿌옇고, 영화도 뭔가 좀 똑떨어지지 않는 줄거리... 그리고 끝부분...(엔딩이라던가...)

영화 중간중간 장면이 싹둑 잘려나간건 극장의 독단적인 편집방식인지, 배급사의 센스인지 모르겠지만,
영화의 주제가 용서 같은데, 이건 용서가 안된다. 보는 내내 주제보다 더 부각되는 '싹뚝 편집'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려 했던가,,,?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설마 감독의 센스일리야 있겠느냐...

샌드맨,,,
처음엔 샌드맨을 그렇게 만든게 정부인가? 생각했다. 탈옥을 했으니 그 기계로 없애버리는건가 했는데
정부는 샌드맨을 못잡았다고 한다. 그럼 샌드맨은 왜 그렇게 된거고, 그 기계는 누가 왜 만든거지???
영화는 말해주지 않는다...
샌드맨이 피터에게 사실을 말할때 울어야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 계셨다.
울어도 되고 웃어도 된다. 이런것까지 자막에 (울어요)라고 알려줘야 하나...???

해리,,,
아버지가 피터를 죽이라는 말을 들은건 환청이고 상상이었구나...
마치 피터가 샌드맨이 자기 아버지를 죽였다고 상상해온것과 같은 이치라고 이해된다.
근데 그 망할노무 영감탱이는 "이제까지 다 지켜봤으면서" 왜 진작에 아버지가 보드타다 삑살나서 죽은거라고 말해주지 않은거냐,,, 친구끼리 회뜨는거 한번 보고 싶어서? 영감탱이 1편부터 알고 있었으면 몇년동안 숨기고 있던거야... 독하다 늙은이...

메리 제인,,,
도대체 해리가 뭐라고 했길래 피터랑 헤어진다고 한걸까,,,
늬들 계속 사귀면 내가 피터를 쥑여버리겠어~ 라고?
(스파이더맨이 최강이라고 믿고있을 메리에게 그런말이 통했을까?)
늬 아까 내랑 뽀뽀 한거 해리한테 다 불어버릴꺼야... 라고?
(해리가 먼저 입술 대여 한 판에 그게 겁났을리 있나?)
아마도,,, 피터가 스파이더 맨이라는걸 공개해버리겠다고 한게 아닐까...? 뭐지...ㅡ.ㅡ;;
영화에는 안나온다.

일단 이 영화의 주제는 용서가 되겠다. 마지막 장면이 상콤하지 않아서 다소 아쉽지만,
볼거리 많고, 교훈도 주는 재미있는 영화라 생각된다. 일단 나는 재미있게 봤다.
이보다 재미없는 영화가 얼마나 많은데...

굳이 평을 하자면 극장가서 봐도 본전생각은 안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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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거지  
  마지막씬에서 베놈과의 대결에서 베놈이 한대맞고 날아가는데 그 후 수 분동안 베놈이 안나옵니다.
그 시간 베놈이 뭘했는지 몰겠군요. 샌드맨만 죽어라 터집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베놈이
나옵니다. 액션씬만 치중하다보니 관객들이 못느끼는데, 이부분도 상당히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