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브" ( 왜 성장하고 싶은가? )

영화감상평

영화 "허브" ( 왜 성장하고 싶은가? )

G DUNHILL 1 2196 6
아쉽게도 극장에서 관람하지 못했던 허브 라는 영화를 드디어 감상해다.

귀여운 아이의 모습을 하고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보여지는 그녀의 실제 나이는 20살 이다

20살 생일파티에 8살 짜리 초등학생들과 함께 파티를 해야하는 그녀는 장애인 이다.

우리 엄마.. 우리 엄마.. 우리 엄마.. 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사는 그녀의 정신연령은 어린아이 이다.

그녀는 장애를 갖고 살지만... 동시에.. 어른들이 갖을수 없는 순수한 동심을 갖고 사는 그녀 이다.


영화는 이렇다. 그녀의 모든 상상의 나래를 보여주는.. 팬시한 느낌의 귀여운 영화이기도 하며..

상큼한 로맨틱 코메디도 느껴지며 .,,,,,,,,. 상투적인 신파 드라마 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강혜정이란 배우로 보여지는 감정의 변화이다. 사랑에 빠질때.. 외로울때.... 슬플때..화날때..

상은이라는 캐릭터의 연기를 그녀와 함께 숨쉬면서 연기하는 모습에 감탄사가 나올정도다.

솔직히.. 내가 한국영화에서 봤던 .. 웰컴투 동막골 이후로.. 가장 귀여운 캐릭터의 탄생이라고

말할 정도다.. ^^ .. 말아톤 처럼 장애인의 현실적인 문제의 드라마적인 요소 보다는...

상은이의 사랑과 순수함으로 몸소 보여주는 장애인의 풋풋한 요소를 더욱 강조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지막.. 강요하듯이 흘러가는 신파적인 느낌은.. 상당히 좋지 않았다. 갑자기 극단적으로

흐를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충분히 피해가도 좋은 작품으로 남을것인데.. 왜 삐끗흔들렸을까..

후반부에 갈수록 아쉽게 느껴지는 영화이다.. 마지막에 나온 허브밭 역시 작위적인 느낌이 들수 밖에

없다.... 아쉬운 점도있지만... 그래도 .. 괜찮은 수작 이라고 생각한다.

20살의 모습을 하고... 8 살감수성과 두뇌를 지녔다면.. 끔찍할 것이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끔찍하고.. 못마땅해 보일 것이다.. " 바보 " 라는 단어뿐이 그 무엇도 떠오르지 않을것이다.

"상은" 이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바보" 라는 단어를 내뱉으면 팔을 깨물은다..

이건 .. 상은이의 엄마가 시킨 일이다. 하지만.. 나도 그 상대방을 같이 깨물어 주고 싶다.

나이 스무살이 지나서.. 악의적인.. 이기적인.. 공격적인 우리들의(?) 모습이 더욱 바보같다 .

왜 그녀는 성장하고 싶어 하는가?

그녀는 단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기위해서

성장하고 싶어 한다. 순수함만은.. 그대로 간직한채 성장하길 바란다..

비록 영화의 캐릭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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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고운모래  
  아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