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얼핏 보면 조폭 영화인 듯 싶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은 영화.
              불의한 권력과 폭력에 맞서는 정의로운 폭력.
              그런 주제인 듯 싶다.
              보면서 자꾸 영화 비트와 홀리데이가 생각났다.
              그 영화들과 영상이 겹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혼자만의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김래원과 허이재가 주인공인데 두 사람의 연기 괜찮았다.
              영화 스토리도 약간 상투적인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괜찮은 것 같고.
              보면서 영화에 몰입 되고 있다는 것을 가끔 느꼈는데, 그 정도로 사람을 몰입하게
              만드는 것으로 봐서는 잘 만들어진 영화인 듯 싶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은 것 같다.
              2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 동안 지루함은 전혀 느끼지 못 했다.
              그리고 마지막 격투신이 황당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 듯 싶다.
              김두한이나 시라소니 같은 분들은 실제로 조폭들과 50대 1로 싸워서 이기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떠올린다면 무조건 황당하다고 치부할 일은 아닌 듯 싶다.
              킬링타임용 영화는 아닌 듯 싶고 소장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듯 싶다.
              아직 못 보신 분들에게는 한 번쯤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10점 만점에 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