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노래를 봤습니다. 보기전에 알고 있던건 일단 소설이 원작이라는거 책방에서 소설을 보긴 했지만 집진 않았습니다. 세상의중심에서사랑을외치다 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의 계보를 있는 소설원작 로맨스라는 광고 카피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더욱 기대는 안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니까. 그래서 그런지 영화 자체는 굉장히 신선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 xp라는 희귀병.. 태양을 볼수없는 소녀라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쓸쓸한 밤거리에 나와 홀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게 유일한 취미.. 그리고 짝사랑하는 남자 아이.. 이정도 봤을때 대충 결말이 보일듯 했습니다. 가닥이 잡히더군요. 눈물샘을 자극 하는 그런 스토린가 라고 생각할즘 극은 전혀 다르게 흘러가더군요. 너무나도 깔끔하게 주인공의 병은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말그대로 아프지만 괜찮아 모드로 돌아섭니다. 지금까지 병마와 싸우다 결국 사랑하는연인과 맺어지지 못하고 비극속에 사라져간 수많은 여주인공들이 억울해 할정도에 깔끔하고 심플한 극의 클라이막스가 펼쳐집니다. 신선한 충격이었죠. 영화 내내 펼쳐지는 OST들도 상당히 좋습니다.
주인공의 취미가 취미이니만큼 눈만큼 귀도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비극이지만 희극에 옷을 입은 태양의 노래 짬나면 감상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