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케인

영화감상평

시민케인

1 빠시어 3 2119 4
imdb의 영향으로 순위권은 많이 보려고 작정한지 몇년째

순위는 좀 떨어졌지만 시민케인이라는 제목은 무언가 정치영화느낌이 났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본 새도 그렇듯이 고전영화는 명작의 반열로 올라서는건

엄청나게 재미있거나
혹은 그때의 시대상과 미쟝센이 어쩌니 카메라테이크가 어쩌니 하는 촬영기법...

시민케인도 후자에 가깝습니다.

연기력은 잘 모르겠지만.

흑백에, 스토리는 좀 지루하다싶을 정도로 전무하고 마지막 결말까지 뭐를 말하는걸까? 할 정도로

"재미없다" 라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스터디용으로 영화에 대한 시대상이나 기법들을 높게사서 명작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제가 봤을땐 기법이 뭐 어쨌다고? 할 정도로 무의미하고 재미없었습니다.

아마 명작에 반열에 오른작품이 저런 기법에 대한것으로 명작이나 수작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제 원초적인 욕구인 재미(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지식습득이 큰 욕구일지도)는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명작이라면 기법도 중요하지만 재미도있어야 하지않을까요

명작들이 기법이 훌륭해서 imdb상위권에 링크되어있는 작품도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의 재미는 있었습니다.

히치콕의 새도 그 시대를 생각하며 저같은 일반인이 보면서
"아 저 시대에 저렇게 찍는게 신기하다 좀 대단하구나" 라고 느꼈지만
시민케인은 기법도 말해줘야 알듯싶고 재미도 별로고
사실 새는 그렇게 아무 내용도 없다 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시민케인은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대충 네이버 검색해보니까 케인을 찍을땐 꼭 아래에서 보는듯이 찍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부인과 이야기할때에도 부인앞에 케인의 그림자가 진다던지...

그게 그럴싸 한게
영화에서 계속 이런말을 합니다.
케인은 자기만을 위하고, 자신만을 생각하고 말할때도 자기식으로 말하고...

영화랑 기법이랑 맞긴하지만
예를 들어 아주 어려운 수학책을 영화로 고대로 옮길 필요까지는 있을까요
시민케인은 마치 어려운 원서같은걸 영화로 아주 꾸밈없이 옮긴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렵고 재미없던 영화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3 Comments
1 전경  
  음 볼까 하다가.. 모 영화 관련 책에서 '과대평가 된 영화' 부분에서 최우수(;)를 수상했더군요..
그래도 한번은 보려고 벼르는 중..ㅎㅎ
1 유프린스  
  영화에 관심이 많거나 관련(?)된 이라면 누구나 들어본 영화계의 한획을 그은 '시민 케인'
영화개론수업때문에 보긴했지만, 진~~~~~짜 지루하고 지루하고 하품나고 보고나서 오히려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까지 느낀;;;;;;;;;;;;;;뭐 그래요 ㅎㅎ
1 수려  
  정말 보는 동안 힘들더군요~
시민케인과 더불어,평론가들이 극찬하는 "자전거도둑"이란 작품이
있습니다.흑백영화인데,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