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천... 아쉬움속에 내일을..

영화감상평

중천... 아쉬움속에 내일을..

1 pibak 0 1749 2
마눌님과 아이랑 셋이서 봤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아쉬움이 있었으나 한국형 판타지 자체가 생소했던 환경에서 그나마 이런 수준이면 내일을 기대할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반지의 제왕같은 작품과 비교 한다는것 자체가 넌센스 라고 생각 합니다.
이미 수십년간 베스트 셀러 자리를 지켜온 탄탄한 스토리 라인, 세계 최고수준의 CG팀이 같이 작업한 반지의 제왕과 비교한다는 것은 판타지 라는 품조차 미미했던 한국 영화계 로서는 같이 비교 되는것 자체가 좀 그렇습니다.  ^^

그렇다고 전혀 볼만한 가치가 없는 작품은 아니라는 생각 입니다.

개인적 으로 몇가지 아쉬운 점을 적고자 합니다.
1. 배우 기용의 실패 ; 외모 보다는 실력있는 배우를 기용 했다면 스토린 라인의 허약함 에도 좀더 감정 몰입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정우성, 김태희 두 인기있는 배우의 연기와 대사는 좀 아쉬웠습니다. 일본이나 중국 처럼 한국어에 무지한 팬들은 모르겠으나 같은 한국인 으로서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몰입 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처음 시작장면 에서 정우성의 대사가 나오는 순간 입가에 약간의 실소가 흐르더군요. 나도 모르게  ^^

두 배우가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좀더 순발력과 내면의 연기를 익혀야 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사랑 이야기 만큼 깊이 있는 내면 연기가 필요하지요..

2. 스토리 라인의 허약함 ; 많은 분들이 줄거리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이야기 전개가 너무 앞서 간다는 부분을 지적 하십니다. 공감 합니다만 개인적 으로는 너무 한편의 영화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 것이 문제라 생각 합니다. 발상 자체와 이야기 구조는 나름대로 탄탄 했으나 그것을 화면에 담을때는 시간적 문제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작가의 방대한 이야기를 단지 90분 정도에 다 표현 하려다 보니 문제가 있었지 않나 생각 합니다.

차라리 다른분들 지적 처럼 1,2부, 혹은 1,2,3,부로 나누어 제작 했다면 훨씬 더 풍요롭고 즐거운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물론 감독의 역량 부분 이라고 생각 합니다.

만약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을 1편 으로 마무리 하려 했다면 아마도 허접하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나름대로 감독의 치밀한 분석과 대응이 아쉽습니다.

3. 전투장면 ; 개인적 으로 가장 만족 했습니다. 한국 에서도 이정도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전투 장면을 만들수 있구나 하는 감탄이 몰려 왔습니다.  "백문이 불여 일견"  입니다.

4. CG ; 많이 발전 했습니다.. 물론 부분적 으로 반지의 제왕이나 다른 작품과 유사한 느낌 이었으나 판타지 특성상 이해 합니다. 아마 한국 영화 산업 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 하는 부문 인듯 합니다.

5. 음악 ; 그런데로 괜찮았으나 약간은 아쉬움.. 허나 모자라는 것은 아니라 생각 합니다. 단지 음악이 한국적 판타지라 표명 했는데 오찌 들으면 중국풍인듯 하여 귀에 거슬적이 있습니다.

판타지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시라면 한번쯤 볼만 하다고 생각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부족이 아쉬우나 그외에도 한국 판타지 영화의 발전과 아쉬운 점을 모두 갖고 있는 작품이라 그렇게 부정적 으로 기피할 영화는 아닌듯 합니다.

판타지 계열의 영화 자체가 부족한 한국서 이정도로 만든다는것 잧가 어찌보면 기특 합니다.

이번 중천 으로 부족 하지만 한국형 판타지 영화의 내일을 기대할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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