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업 - 사랑과 성공의 기로에서...

영화감상평

스텝 업 - 사랑과 성공의 기로에서...

1 Dark B;John 0 254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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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감상평 문체가 읽는이의 기분을 거슬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반말투, 대화체의 문체에 거부감을 느끼신다면 안 읽는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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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드라마의 제목처럼 그리 거창할 정도는 아니지만, 누군가 가끔씩 이런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사랑과 야망' 의 기로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하냐고 말이다.
결국 나자신을 위할 것인가 내곁의 누군가를 위할 것이냐의 문제를 갖고서 고민하게 되는데, 과연 어떤 선택이 최선이란 말인가.

사랑이 밥 먹여 주는 것은 아니니까 충분히 그런 고민에 빠질법하다.
아무리 불꽃같은 사랑도 시간이 흐르면서 일상이 되버리고, 더이상 예전의 열정도 어디로 가버렸는지,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기만 하던 내 일생에 단 하나뿐일 것만 같던 바로 그사람-Love of my life- 도 남들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닫고 권태를 느끼게 되지 않는가.

세월이 흐르면 세상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변하는 걸까?

원래 사람이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물질적이고 말초적인 것보다는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그 무엇이 더 우위에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바야흐로 돈과 권력이면 못할 것이 없는 세상으로 변해버린 것만 같다.
사랑도 우정도, 심지어는 개인의 양심마저도 사고 파는 시대가 아닌가.

이런 미쳐가는 세상, 미쳐가는 사람들에 진정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인간성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나 할까?

자신의 미래와 성공을 위해 지난날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예전의 나를 외면하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으며 오히려 그렇게 행동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쳐지는 바보가 되어버리는 세상.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것은 반드시 존재할 것이다.

아무리 미쳐가는 세상이라지만, 야망만 쫓던 사람들은 언젠가는 사랑이 없음에 공허함을 느낄 것이기에, 그리고 결국 자신이 쫓던 그 모든 것의 끝에는 결국 허망하게 홀로 남게 되는 쓸쓸한 자신뿐임에 슬퍼하겠지.
물론 사랑을 찾던 이들은 현재의 자신에 가끔 실망하겠지만, 그보다 소중한 누군가가 항상 곁에 있음에 감사하며 이겨낼 수 있지 않은가.

우리들은 언젠가는 가슴깊이 느끼게 될 것이다.
누군가와 서로 기댈 수 밖에 없는 이(人) 들 사이(間) 에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간(人間)' 이기에 자신의 곁에 사랑하는 사람,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임을 말이다.

결국 '사랑' 찾던, '야망' 을 쫓던 모두 각자의 몫이다.

둘 다를 이룰 수만 있다면야 그것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냐마는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을 나도 알고, 당신들도 알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둘 중에 무엇을 이루던 반드시 이루지 못한 것 때문에 괴로워 할 것이란 것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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