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duelist대칭을 통한 영화의 이해(스포 有)

영화감상평

형사 duelist<<6-3>>대칭을 통한 영화의 이해(스포 有)

1 씨네 0 219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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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순을 바라보며 검을 뻗는 슬픈눈
2. 문뒤에 비치는 슬픈눈의 그림자
3. 웃고 있는 슬픈눈

Q. 위의 장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영화속에서 관객이 확인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감독은 슬픈눈의 가리워진 존재적 의미처럼 그의 남순에 대한 감정표현을 희미하거나 거의 보이지 않게 처리해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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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남순은 과장된 행동과 표정으로 그려내고 있죠. 대칭을 기본으로 시가 가지는 특징을 좀더 확장해서 적용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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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칭의 심화 - 모든것을 두개로 나누다.
형사는 남녀, 어둠과 빛과 같이 단순한 대칭을 넘어 시간의 흐름, 들리는 대사와 들리지 않는 대사, 과장된 연기와 보이지 않는 표정, 들리는 노래와 들리지 않는 노래 등 모든 요소들을 두개로 쪼개어 놓습니다. 이는 슬픈눈과 남순의 모습과 같이 어울릴수 없는 두개의 존재가 영화가 진행되며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을 형사가 가진 시적 네러티브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사건의 순서를 조금씩 틀리게 만들어 놓고 슬픈눈과 남순이 만나는 지점에서 어긋난 순서를 바로잡는 역활을 하고, 빛으로 상징되는 남순의 과장된 연기를 통해 어둠으로 상징되는 슬픈눈의 존재처럼 보이지 않게 표현된 그의 행동이나 감정표현을 대칭적 관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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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속에 담긴 대사
첫 대결과 홍등가에서 빠른 비트와 느린 멜로디의 두가지 음악을 섞어버리는 형식을 보며 감독은 음악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는 것은 누구나 알아차릴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어색했던 시도는 음악의 전체적 흐름을 이해하게 될때 비로서 완성이 됩니다. 행동속에 담긴 대사처럼, 대사 속에 담겨있는 또다른 대사처럼, 음악은 또다른 모습의 대사이기 떄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5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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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슬픈눈의 죽음 이후 남순이 처음으로 보여주는 웃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미안함에,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식의 답변을 원하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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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가슴을 숨기며, 슬픈눈을 바라보는 남순.
남순의 여성성을 보고 놀라는 슬픈눈.
남순이 내지르는 외침은 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사랑하게 된 자신을 향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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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 마주치며 변하던 표정의 변화를 숨기려는 남순.
남순의 마음를 알아채고 살며시 웃고 있는 슬픈눈.
"이 나쁜놈아"
그녀의 외침은 자신의 마음을 빼앗아간 슬픈눈을 향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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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판의 음모와 신분이라는 엇갈린 현실 속에서 악을 쓰고, 모난 말로 밖에 사랑을 전하지 못하던 남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언제나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고만 하던 남순의 얼굴에 이제는 기대감이 서려있습니다.
올려다본 남순의 눈에 비친 슬픈눈의 웃는 얼굴.
그의 웃음에 화난얼굴이 아닌 웃음으로 화답하며,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 위의 장면은 반복을 통해 보여주는 이야기의 흐름과 (1)편에서 간략히 설명한 한 면을 통해 보여주지 않는 다른 면을 볼수 있는 대칭의 특징으로 이야기를 완성시켜 나간것이죠. 이런식으로 형사를 이해하려면 시의 기본적인 특징들을 접목시켜 파악해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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