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유발자,,, 공포영화였네..

영화감상평

구타유발자,,, 공포영화였네..

G 안상원 17 3130 1
감상평에 그리 많아서 아껴서 뒤늦게 본 구타유발자..
난 공포영화보고 무서워한 적은 거의 없지만
이 영화보는데 왜 이리 무섭지?
난 귀신은 하나도 안 무섭지만 개인적으로 정신병자를 무서워해서..
귀신이나 외국 공포영화보면  절대 일어날 일이 없지만
티비에 한번씩 나오는 정신병자들 살인 저지른거 보면 나도 당할수있다는 생각에..
 난 이 영화가 왜 이리 많은 호평이 쏟아졌는지 제 정신박힌
인간으로서는 좀 이해가 안되네..
정신병자들이 미친 짓거리 하는게 그리 좋은건지..
세상이 미쳐갈수록 자극적인 올드보이나 이런 영화들이 호평을받고 ㅉㅉ
뭐 영화니 그렇다 치더라도 구타유발자 보는 내내 뭔 말도안되는 상황과 설정으로 스토리이어지는게 내 살다살다 영화보면서 짜증난건 처음인듯..이런 영화가 호평 그리 좋으니니 왕의남자같은 영화가 천만넘어도 할말이 없는듯..
 뭐 블랙코미디라서 미친 세상을 표현했다 치더라도 좀 말이되게 만들던가,,,
여긴 감상평이 남자가 많아서
특히나 자극적이고 상황설정도 뭐 같은 이런 영화가 호평받는듯.. 앞으로 호평받을려면
자극적이면 다될듯 ..
난 지구를 지켜라하고 비슷하다길래 뛰어난 영환가 싶었더니 어디 이런 뭐
같은 영화를.
뭐 공포영화라고했으면 공포감을줬으니.. 뛰어나다할수있겠지만,, 링같은 무섭지도않고
스토리도없는 이런 영화도 유명한데 공포감을 준 것 만으로도
공포영화로서는 성공한 영화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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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1 안성호  
  개인적 생각이라는 전제하에, 결론적으로 저는 말아톤이 더 자극적이었습니다.

현실를 밋밋하다고 기준에서 따듯한 쪽의 말아톤과 반대엔 살벌한 구타유발자를 가상의 축이라고 한다면 제 주관이 형성되는 경험적인 환경이 좋지 않아서일까 모르겠습니다만, 그 말도 안된다는 구타유발자는 그닥 거부감 없이 이해가 되는데 반해서 말아톤은 대중심리에 의해 척은 했지만 내심으로는 거부감이 들더군요. 아마도 제가 매우 부정적이어서 그렇겠죠. 이런 글 드리는건 논쟁을 벌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참고하시라는것 뿐입니다. 아무래도 따듯한 감동과 적나라한 풍자 둘다 소화할수 있는게 더 행복할테죠. 저도 가능하면 따뜻한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죠.
1 topguy  
본인은 정상이고 남은 비정상이다?
G 이만원에  
공포영화? 에휴...쯧..특이한 정신가지신분들 너무많네
1 김상현  
걍 대책없이 감동주는 영화나 대책없이 웃긴 영화가 아니라 그냥 이래저래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라 좋았는데...역시 취향차이...
1 스코필드  
뽀뽀뽀나 보면 되겟네요..
G 안상원  
뭐 전체적인 영화 완성도가 떨어지니까 하는 소리죠..
호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단지 사람 때리는 희열 때문에 재미잇다는거 아닌가요?
그걸 마치 블랙코미디인양 ...
G 안상원  
차라리 대책없는 웃음이나  감동이 백배낫죠,,단지 사람때리는 희열로 영화 재미있는것 보단 낫지않을까요? 이렇게 전체적인 느낌 영 꽝인 영화보단,,
6 김기훈  
  이 영화는 폭력이 핵심이 아닙니다. 폭력은 단지 표현상의 수단이구요.
폭력에는 함축적인 의미가 있어요. '폭력이 나쁘다'가 주제가 더더욱 아니지요...
이 영화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치밀하고 리얼하게 그려냈다는데
좋은 평가를 주고 싶네요...
그리고 이 영화는 여러 각도에서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수 있기 때문에
선뜻 어떻다고 말하기도 힘든 영화입니다
1 정부영  
여자 연기자빼고 전부 연기력이 좋더군요..
1 전용민  
단순히 사람을 때리는 희열 때문에 이 영화를 호평한다고 생각하시면 정말로 큰 착오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주 기차가 지나가는 길이건만, 왜 그리도 그 장소를 벗어나기 힘든 것일까요?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가 왜 이리 어렵고 삶은 점점 구질구질해지는 것일까요?

첫 장면에 멋지게 활공하던 독수리가 떨어졌다가, 다시 비상하려 하건만 오달수가 휘두른 야구방망이에 맞아 죽지요. 지랄도 하고, 자빠지기까지 했건만 아직도 우리는 그곳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 악순환이 영화 전체를 풀어가는 고리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젊은 처자는 학부때 교수님 좋아했다는 말을 던집니다. 늘씬하게 빠진 처자가 짧은 치마 입고 그렇게 말할 때, 침이라도 한 번 꿀꺽 삼킨 사내들, 눈부시게 흰 벤츠에 잠시나마 마음이 동했던 처자들은 이미 감독의 덪을 밟은 셈이지요.

우리 모두가 환경과 조건만 갖추어지면 언제나 폭력을 휘두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렇기에 항시 경계해야할 구타이며, 모두가 잠재적인 구타유발자들임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나는 경찰이니까, 나는 약한 여자니까, 나는 교수니까, 나는 못 배웠으니까, 나는 따돌림 당하고 아픈 과거가 있으니까 와 같은 모든 이유로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지만 결국 그 모든 폭력은 다시 폭력을 불러일으킬 뿐, 폭력으로부터 헤어날 수 없음을 뜻합니다.

단순히 폭력을 지향하자는 것이 아닌, 어떠한 방식으로 폭력이 우리의 삶과 관계를 맺는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오히려 배우들의 연기는 보너스라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전체적으로 관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호평하는 사람들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 역시 구타유발자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것을 인정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렇기에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하며 구타로부터 멀어지는 것이겠지요. 이 영화는 관객들을 짜증나게 합니다. 답답하게 하고, 확트인 공간이건만 벗어날 수 없는 영화의 진행에 불만을 느낍니다. 이것은 영화의 주제를 전달하는데 있어 매우 적절한 효과입니다. 또한 그런 감정을 자아내게끔 영화를 구성했다는 것 자체가 영화의 완성도를 말해주기도 하지요.

또 하나 이 영화의 성공을 말해주는 사례가 흥행참패입니다. 상업적인 실패는 관객의 보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폭력성을 깨닫게 하는 영화지요. 그 예로 아주 많은 관객이 네이버에 쓴 글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넷 상에서 휘두르는 언어의 칼날이 자신을 찌리고 있음을 모를 뿐이지요.

사실 이 영화는 그다지 잔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잔인함을 증폭시키는 그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바로 구성과 연기겠지요. 마구 폭발시키는 미국 영화들처럼 아무런 이유 없이 행동하지도 않습니다. 구타유발자들 속 인물 모두가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폭력은 끊이지 않습니다. 즉 이 영화를 논리만으로 접근하려 한다면, 폭력의 이유있음에 그 폭력에 정당성까지 부여하는 우를 범한다면, 결국 그 역시 구타유발자들의 하나임을 뜻합니다.

영화든 사회 현상이든 아는 만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아는 만큼이 더와 덜로 구분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또한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남이 본다거나, 내가 본 것을 남이 보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문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럴 뿐이지요. 모두가 상대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바로 구타유발자들의 주제입니다.

그리고 더더욱 큰 결론은 나라 경제도 힘들고 하니, 벤츠보다는 오토바이를, 오토바이보다는 걸어다니자는 ... 킁.... 농담입니다... 흐흐
G 안상원  
  꿈보다 해몽이라고 설명한게 더 뛰어나네요..영화 보실 떄 보면서 그렇게 생각하시다니 대단한 안목이시네요..영화를 많이 보신 듯...전 그냥 영화 볼때 있는 그대로를 보지 그 영화가 가지고잇는
사회성같은건 안봐서.,. 안그래도 사는게 짜증인데 뭔 영화보면서 골머리 아프게 그런거까지 생각할 여를이 없네요.. 그냥 영화는 보고 즐기는 거라고 생각하기에..뭐 영화에 안목이 높으면 그런 재미를 찾을수도 잇겠지만,, 아직 이제 영화 좋아하는 단계에 그런 거까지 생각은 안드네요
1 김동훈  
  저기 한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정신병자들은 결코 무서운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상한 공표영화들이 그들을 나쁘게 몰아세우는데, 정신병자들은 오히려 정말 순수한 사람들입니다.

맘이 여려서 쉽게 상처받고 고통받기에 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인마들은 오히려 멀쩡한 넘들이 많죠! 정신에 이상이 아니라 성격장애입니다.

그리고, 누구하나 정신병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자신을 한번 돌이켜보세요!

그런부분이 크고 작음이지 누구나 정신적으로 약하고 취약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
6 김기훈  
  이 영화의 교수의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교수가 골빙이에게 상처를 주듯이 세상을 선입견으로 바라보며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 않은지
한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골빙이는 교수의 양심의 상징적인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이 영화의 골빙이 입장에서 본 일부 생각입니다. 교수의 입장은 다르겟지요
다른 생각은 얼마든지 있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이 이 영화 구타유발자들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G 안상원  
정신병자들이 다 그렇다는 뜻 아니에요.. 이 영화에 나오는 그런 사람을 말한건데...
그리고 이 영화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본다면  재미있게 보겠지만 영화 자체로만 본다면 전혀 아닌 그런 영화인거 같네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외면 받은듯..김기덕감독 같은 소리인거 같네요.. 어차피 돈주고 보는 건
관객인데. 지랑 안맞다고 수준 떨어지네 마네 ..
1 최성규  
음...취향의 차이인가요??  남들 다재밌다는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전 졸면서 봤는데...  구타유발자들처럼 몰입해서 본 영화가 별로 없네요;    위에 전용민 님의 글은
무언가 생각하게 하는 ... 영화를 다시 한 번 보고싶게 만드는 글이네요....ㅎ
1 엄원종  
전용민님 댓글 보면서 동감 100% ,,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지만 이영화 물론 심기를 불편하게만드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다보고난 후에 왠지 상처난곳에 과산화수소뿌린후에 통쾌함같은 것이 있습니다.. 극중의 인물은 과장된 나의 한 인성임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나는 극중의 교수와 같은 음흉한 남성과 폭력에 대한 안좋은 복수심과 세상의 비열함에 타협할 수밖에 없는 여학생일 수 있기에..... 물론 영화를 보는 중에 이런생각을 하면서 보는 건 아님니다.. 그저 보고난후에 느낀겁니다.
1 김진원  
로그인하게 만드네..돈주고 보는건 관객 맞는데...상원님만 관객은 아니자나요 ㅋ
저희 형님이 구타유발자들 재미없다고 그래서 미루고 미뤄서 본 영환데 전 재밋게 봤습니다.
저는 다른분들 처럼 풍자니 감독의 의도니 그런거 몰라요 그냥 보고 재밌으면 재밌는 건데.
이런 논쟁 자체가 웃기네요. 저랑 저희 형님이랑 취향이 틀리듯이 사람은 저마다 취향이 틀려요.
참! 그리고 사실적인 묘사를 원하신다면 마치 말아톤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만 보세요^^
영화는 픽션입니다. 근데 저는 구타유발자들 캐릭터가 꾀 사실적이게 와 닿았는데...이것도
다 보는 사람 마다 틀린거에요. 상원님이 쓰레기라 하는 영화도 다른 사람한테는 감동을 줄 수
있고 깊게 생각하게 만들 수 있고 두번 보고 싶게 만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