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The Thing, US) - 촌스럽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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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감상평 문체가 읽는이의 기분을 거슬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반말투, 대화체의 문체에 거부감을 느끼신다면 안 읽는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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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펜터라고 미국 유명한 영화 감독 있잖아?
그사람이 만든 영화라고 하던데, 뭐 그양반 영화를 그렇게 즐겨보진 않아서 아는 영화는 '저주받은 도시' 정도 밖에 없네. 뭐 좀비물이라는데, 그런데 그것마저도 안봤어.
그래서 큰 기대 안했지. 사실 이곳 씨네스트 감상평 아니었으면 놓쳤을 영화야.
80년대 작품이라 영화를 보고 받은 첫인상은 바로 촌스럽다는 거였는데, 과연 이걸 계속 봐야되나? 라고 고민할 정도였어.
남극기지에서 촌빨날리는 녹색 구린 모니터...첨단을 살아가는 지금, 그걸 보고있자니 무슨 6.25 때 얘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
컴퓨터와 체스를 하는 장면에선 정말 GG 더라~
하지만, 촌스러운 캐릭터들의 패션과 이제는 고물이 되어버린 메카닉들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만족스러웠어.
컴터 그래픽 사용없이 말야...핸드메이드로 제작한 괴물들이 첨단 컴퓨터 그래픽에 비해 사실감은 물론 떨어질지 몰라...
하지만, 얼마나 실제와 같느냐의 문제가 중요한건 아니지...적어도 나한테는 그래.
얼마나 효과적으로 충격을 안겨다 주느냐가 중요한 거 아닐까?
실제와 같냐 아니냐 보다는 얼마나 긴장감과 공포를 던져주느냐가 영화에 만족할 수 있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해.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영화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봐.
처음으로 괴물의 존재가 등장할 때의 무시무시함이란...
와~진짜 끔찍하더라...장난아니었어, 왠만큼 끔찍스런운 것에는 면역이 되었다고 자신했었는데,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니까...
근데 그건 진짜 어떻게 만든거지? 암튼 대단하더라고...
그리고, 괴물의 특성으로 인해 조성되는 긴장감이 진짜 장난아니었지.
완벽하게 숙주를 복제하는 놀라운 능력으로 인해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상황...
그 옛날 그런 신선한 발상을 했단 말야?
한정된 공간과 제한된 인원들이 끔찍스런 괴물을 상대로 서바이벌을 벌여야 하는 긴장감과 공포감을 효과적으로 잘 연출해냈다고 느꼈어.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기술은 날로 발전하지만,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역시 사람이야.
기계가 아니라...
대단한 최신식 기술로 얼마나 실제와 가까운 묘사를 보여주느냐가 아니라 열악한 환경이지만,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객에게 충격을 던져주느냐가 문제겠지.
역시 제한된 환경은 사람을 보다 영리하고 창조적으로 만든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나봐.
영화 전반에 풍기는 촌스러움만 극복한다면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쯤 크게 불만스럽진 않을꺼야, 젊은 시절 커트 러셀의 모습도 덤으로 볼 수 있고 말이지...
p.s. 감상평 문체를 문제삼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앞으로는 경고문구를 삽입하기로 했습니다.
광고글로 오해받을만한 링크도 이 감상평부터 걸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본의아니게 제 감상평 문체로 심기가 불편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경고: 감상평 문체가 읽는이의 기분을 거슬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반말투, 대화체의 문체에 거부감을 느끼신다면 안 읽는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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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펜터라고 미국 유명한 영화 감독 있잖아?
그사람이 만든 영화라고 하던데, 뭐 그양반 영화를 그렇게 즐겨보진 않아서 아는 영화는 '저주받은 도시' 정도 밖에 없네. 뭐 좀비물이라는데, 그런데 그것마저도 안봤어.
그래서 큰 기대 안했지. 사실 이곳 씨네스트 감상평 아니었으면 놓쳤을 영화야.
80년대 작품이라 영화를 보고 받은 첫인상은 바로 촌스럽다는 거였는데, 과연 이걸 계속 봐야되나? 라고 고민할 정도였어.
남극기지에서 촌빨날리는 녹색 구린 모니터...첨단을 살아가는 지금, 그걸 보고있자니 무슨 6.25 때 얘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
컴퓨터와 체스를 하는 장면에선 정말 GG 더라~
하지만, 촌스러운 캐릭터들의 패션과 이제는 고물이 되어버린 메카닉들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만족스러웠어.
컴터 그래픽 사용없이 말야...핸드메이드로 제작한 괴물들이 첨단 컴퓨터 그래픽에 비해 사실감은 물론 떨어질지 몰라...
하지만, 얼마나 실제와 같느냐의 문제가 중요한건 아니지...적어도 나한테는 그래.
얼마나 효과적으로 충격을 안겨다 주느냐가 중요한 거 아닐까?
실제와 같냐 아니냐 보다는 얼마나 긴장감과 공포를 던져주느냐가 영화에 만족할 수 있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해.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영화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봐.
처음으로 괴물의 존재가 등장할 때의 무시무시함이란...
와~진짜 끔찍하더라...장난아니었어, 왠만큼 끔찍스런운 것에는 면역이 되었다고 자신했었는데,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니까...
근데 그건 진짜 어떻게 만든거지? 암튼 대단하더라고...
그리고, 괴물의 특성으로 인해 조성되는 긴장감이 진짜 장난아니었지.
완벽하게 숙주를 복제하는 놀라운 능력으로 인해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상황...
그 옛날 그런 신선한 발상을 했단 말야?
한정된 공간과 제한된 인원들이 끔찍스런 괴물을 상대로 서바이벌을 벌여야 하는 긴장감과 공포감을 효과적으로 잘 연출해냈다고 느꼈어.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기술은 날로 발전하지만,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역시 사람이야.
기계가 아니라...
대단한 최신식 기술로 얼마나 실제와 가까운 묘사를 보여주느냐가 아니라 열악한 환경이지만,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객에게 충격을 던져주느냐가 문제겠지.
역시 제한된 환경은 사람을 보다 영리하고 창조적으로 만든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나봐.
영화 전반에 풍기는 촌스러움만 극복한다면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쯤 크게 불만스럽진 않을꺼야, 젊은 시절 커트 러셀의 모습도 덤으로 볼 수 있고 말이지...
p.s. 감상평 문체를 문제삼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앞으로는 경고문구를 삽입하기로 했습니다.
광고글로 오해받을만한 링크도 이 감상평부터 걸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본의아니게 제 감상평 문체로 심기가 불편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10 Comments
전중원님께는 이미 '에일리언 어톱시' 감상평에서 사과드렸었고, '폭력의 역사' 감상평에서 충분히 말씀을 드렸는습니다만...그리고, 경고문도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여기까지 와서 계속 비야냥 거리는 건지 모르겠군요.
경고문과 추신을 못보셨나 본데, 제 문체에 기분나쁘셨다면 전중원님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님께 정중히 말씀드리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그리고, 비아냥거림은 저한테만 하시죠.
괜히 다른 분들까지 기분상하게 하지 마시고...
경고문과 추신을 못보셨나 본데, 제 문체에 기분나쁘셨다면 전중원님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님께 정중히 말씀드리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그리고, 비아냥거림은 저한테만 하시죠.
괜히 다른 분들까지 기분상하게 하지 마시고...
제가 원래 기억력이 떨어져서... 감독 이름을 안외우는데
존 카펜터는 어렸을때 부터 좋아했어요
80년대에 어렸을때 처음으로 The thing 을 보고 나서 그후 존카펜터 영화라면 대부분 다 봤는데
역시 어렸을때라 그런지 개인적으로 Big trouble in lttle china 를 한 10번본거 같고
Vampire, prince of darkness, ghost of mars, christine 등 재밌는 영화 많이 만들었어요.
뭐 대표작은 다들 아시겠지만 헬로윈이구요
아마 배경음악도 대부분 존카펜터가 만들을거예요.
존 카펜터는 어렸을때 부터 좋아했어요
80년대에 어렸을때 처음으로 The thing 을 보고 나서 그후 존카펜터 영화라면 대부분 다 봤는데
역시 어렸을때라 그런지 개인적으로 Big trouble in lttle china 를 한 10번본거 같고
Vampire, prince of darkness, ghost of mars, christine 등 재밌는 영화 많이 만들었어요.
뭐 대표작은 다들 아시겠지만 헬로윈이구요
아마 배경음악도 대부분 존카펜터가 만들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