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새로울것은 없습니다.

칭찬부터 하자면..
감독의 바이오그래피를 보면 알수잇듯이 감독자신이 말하듯 평생의 역작이라고 할정도로 미장센이나 특수효과는 정말 뛰어납니다.
전 이영화를 보면서 "그래 어디한번 찾아보자!"라는 각오로 구석구석 살펴보앗지만
어색한 부분을 찾기란 쉽지않을정도로 한샷한샷 정말 공들여서 찍엇구나 감탄하게됩니다.

그렇지만....
영화보는 내내 불편햇던 롱테이크샷은 아니지만 정말 롱테이크샷보다 더 지루한 구성..
주인공들의 애니메이션에나 나올법한 긴대사...
사실을 강조하려는듯 중간중간 섞인 김빠지는 다큐멘터리적 전개...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전작 로렐라이에서도 알수잇듯 영화곳곳에 포진되잇는 감독의 극우적인 성향..

영화를 보면서 아주 잠깐 한반도가 문득 떠오르더군요..(내용이 비슷해서 떠오른건 아닙니다!)
이영화 일본침몰은 세련된 일본판 한반도 라고 느껴질 정도로 감독의 사상주입이 의외로 강력한 영화입니다.
재난영화니까 당연 그럴수밖에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여타 재난영화가 주는 교훈과는 색다른 느낌의 감정이 이입대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일본인이었다면 정말 보고 느낀게 많았을 영화일거 같습니다.


장면장면만 놓고 따지자면 정말 잘만든영화의 모양새를 하고있지만
영화는 만화처럼 스틸샷만 보는게 아닌지라 아름답던 장면장면이 연결대면 당연 아름다운 영화가 돼야 하는데 이영화는 정말 지루해지더군요..
전 왠만하면 몇편쓰진 않은 감상평이지만 되도록 영화의 좋은면만 부각되게 쓰는편인데..
중간에 나오고 싶은 충동을 여러차례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영화를 볼까 말까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더 고민할걸 후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