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힐.. 원작의 분위기는 이렇씀.

영화감상평

사일런트힐.. 원작의 분위기는 이렇씀.

1 쯧쯧쯧 7 5825 15
캡콤의 바이오하자드(레지던트이블)와 코나미의 사일런트힐은 호러게임의 양대산맥..

두게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이오하자드는 직접적 자신을 위협하는 좀비에 대한 공포..
(1편은 정말 무서웠지만 점점 시리즈화 활수록 좀비를 처죽이는 액션으로 -0-)

사일런트힐은 좀비보다는 소리와 빛에대한 심리적 공포랍니다.
(이것역시 1편은 당시 혼자 못할정도였지만.. 그 후손작들은..)

게임 설정상 라디오를 켜면 괴물의 존재를 알수 있기때문에..

기분나쁜 라디오 잡음소리가 조금씩 커지면 보이지도 않는 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그리고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컴컴한공간을 후레시로 비춰가면서

조금씩 진행하는 설정을 오히려 후레시를 껏을때보다 더 사람을 무섭게 합니다.

빛에서 오는 공포, 보이는것에 대한 공포랄까?

이 게임은 괴물이 불빛을 보며 모여드는 설정을 해뒀습니다..

그렇다고 불끄고 다닐순 없지요 -_- 수수께끼들을 풀려면;;

불을 잠시 켰을때.. 자신의 발밑에 괴상한 괴물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면,,,,아찔함다.

화장실에선 여자 울음소리가 들리고.. 주위에선 가끔 여자애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이렌소리에 대한 의미를 아시면 얼마나 반가운지 아실수도 있습니다;;

소리와 빛에 대한 공포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아버지와 딸이 여행중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잠깐 기억을 잃었을때

갑자기 딸이 사라지면서 그딸을 찾는것으로 게임은 시작됩니다..
(가출한 딸찾기 게임이라고도 조금 유명했었습니다 ;;)

처음엔 마을술집에서 라디오와 빠루(쇠꼬챙이), 후레시만 들고 마을을 돌아 다니죠.

지도를 보아가며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듯한 유령의 마을을 홀로 돌아다니며

딸과 마을의 수수께끼를 푸는 내용입니다.

주 무대는 전체적으로 작은 마을에.. 그 안의 학교와 병원입니다..

낮에는 아이들로 북적대던 그 같은 공간이 밤에가면 엄청난 공포의 장소가 됩니다.

책상밑으로 스물스물 기어오는 괴물들이나 어둠속에 후레쉬를 비쳤을때

갑자기 보이는 악령들.거기다가 공포영화를 능가하는 카메라 각도,

사람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섬짓한 소리들... 이것이 이 게임의 분위기 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주인공의 액션도.. 그당시 아주 잔인했엇습니다..

총이나 전기톱 꼬챙이로 후들겨 팬 괴물들이 땅에 누워 신음하고 있을때..

결정타를 먹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로 목을 밝거나.. 꼬챙이로 찍거나;;;



영화와 같은 부분이 어떤것이냐 하면.. 일단 딸을 잊어 버린것.. (아빠가 엄마로 바뀜)

그리고 낮의 안개.. 밤의 피빛철조망.. 학교.. 병원.. 화장실.. 왠지 정신나간 사람들..

그리고 출현하는 모든 괴물들.. 여경.. 간호원..

장소는 물론 주인공이 뛰어다니는 모습과 수많은 소품들.. 배경음..카메라 시점까지도..

놀라우리만치 원작과 99%정도 비슷합니다. 아니 원작에서 따온것입니다 ;;

나머지 1%는 스토리 ㅡ.ㅡ가 좀 뒤죽박죽이라는...

마치 원작의 리메이크 실사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그래서 원작을 표현 잘했다 하는 것이구요..

단지 스토리가 1.2편이 섞였다는데.. 암튼 그렇습니다..

쵝오는 역시 1편.. 그후론 스케일이 커질수록 역시 공포의 범위도 넓어지고..여유가 ;;;

제가 상당히 인상깊게 했던 게임의 영화가 나와서.. 이렇게 써봅니다..

호러게임 해보실분은.. 이 사일런트힐1 과 우리나라게임 화이트데이.. 꼭 해보시길..



영화는 게임을 안해본 사람이든 해본사람이든..

개인적으로 일단은 볼만은 하다 입니다.. 하지만 무섭지는 않습니다..

공포영화가 안무서우면 볼짱 다본것이긴 하지만;;; 분위기가 묘하니.. 넘기고..

게임을 해본분이라면.. 게임의 요소를 찾는 재미도 있을겁니다.. 어라 저거나왔네 하고;;

그리고 4편은 재미없습니다.. 뭐 개인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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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강가딘  
후훗. 영화평이라기보다 호러게임에 관한 내용같군요.
그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어떤가요?  볼만한가요?
1 Dark B;John  
정말? 우와 진짜 재밌겠다...라디오랑 후레쉬...정말 실제로 게임 해보면 정말 무섭겠단 생각이...
일본 애들 겜 하난 잘 만든단 말야...
근데 영화에선 그게 잘 표현 안되지 않았었나? 간호사들과의 장면에선 왠지 게임 분위기가 났었는데, 나머지 부분들은 별로 그럭저럭이었다는 느낌이라서 실망이었어...
역시나 그런식으로 플레이 하는 거구나...그때 긴장감 괜찮았거든...
흠...난 '사일런트 힐' 은 없고, '사일런트 힐 4' 있는데, 그건 어때요? 재밌어요?
그리고...'스프린터 셀' 은 영화화 안하나? 재밌겠던데...조지 클루니를 샘 피셔로~
쯧쯧쯧님 좋은 정보에 감사하며 추천한방 날리고 갑니다.
님~ '사일런트 힐4' 답변 부탁드려요~ 할까말까 고민중이거든요... ^^
1 최장호  
저와 같은 호러 메니아 이신듯...ㅎㅎ
국산게임이던 화이트 데이 또한 재밌었죠...지금도 제곁에 정품이 있으니..
화이트 데이는 귀신보다는 수위아저씨가 가장 무섭다는 ㅋ
감상평 잘 읽고 갑니다~
1 한윤부  
사일런트 힐이란 게임은 무섭다기 보단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소리나 그로테스크한 크리쳐 하며 진동까지....
1 박상민  
전 게임은 해보지 않았지만, 꽤 재미있게 봣는데.
끔찍한(?)장면이 많지 않지만, 레지던트이블이나 둠시리즈에 좌절했던걸 생각하면...-0-;;
그야말로 게임을 영화한 작품중 젤 재미있게 본영화.ㅋ
1 뿡뿡이  
무서움은 별로 없지요.
하지만 게임의 분위기를 영화로 너무 잘 옮겨놓았고, 각종 괴물들과 피 등 특수효과의 예술성이 상당한 것만으로도 호러영화 팬들은 꼭 한번씩 봐야합니다.
1 룰루 ~  
콘솔용 게임은 거의 해본적이 없어서리 ...
'철권'정도를 Pc로 에뮬해서 해본적만... ~ ~ ~

게임을 하면서 공포를 느낀적은...
옛날 '도스' 시절에 'Alone in the Dark(어둠속에 나홀로)' 정도 ㅡㅡ;
(영화화 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만 그 게임의 영화화인지 제목만 같은지는 잘...)

아케이드용 게임인 'Split House'인가... 그것도 무척 무서웠죠.
따지고보면 이건 콘솔용인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