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남자 감상평 짧게~~

영화감상평

왕의남자 감상평 짧게~~

6 김기훈 1 1931 18
이 영화 보니 시나리오 전개나 연출력이 투사부일체하고 비슷하네요
같은 감독이 찍었나 싶을 정도로......
투사부일체 보신분은 제 말뜻 아실듯^^
천만은 글쎄.......
투사부일체보다 재밌어서 천만인듯~~
아직 안보신 분들은 계속 안보시는 것도.....
저의 평점은 5.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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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hoke  
좌절을 느끼게 해준 영화죠. 처음 장생이가 줄타기를 하다말고 공길쪽을 쏘아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탈을 썻기 때문에 얼굴은 보이지 않고 눈만 보이죠. 감우성이라는 배우를 별로 좋게 보지 않았는데 이 장면 덕분에 그리고 그 뒤의 연기 때문에 의외로 괜찮은 연기자라는 거 알았다는 것.이게 유일하게 이 영화에서 얻은 것입니다.
공길의 연기는  공부 좀 해야 하고 연산의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는 깊이나 창조성이 없고
항상 평면적이고 상투적입니다. 이 배우가 어떤 어떤 역을 맡는다는 걸 알면 그 영화 보기전에 어떤 모습인지 다 뻔히 상상할 수 있어요. 이런 배우는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처음에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임팩트가 있어야 할부분에 없고 개연성이 어물쩡 넘어가고...
부담스런 모방장면...하지만 제가 보기에 제일 문제 장면은 연산이 공길을 두번째 부른 장면입니다.
관객은 공길의 입장에서 저 포악한 연산과 무엇을 할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떻게 무사히
돌아올지 기다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건 무시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장면은
단지 공길이 연산의 처지를 알고 동정하게 된다는 걸 여러분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니까 그외는 적당 적당히 넘어가세요...잘된 장치란 비유를 하자면 누군가의 포케트에 군밤 하나를 쓸적 넣어두는 것과 흡사합니다.
나중에 배가 고파진 그 사람이 무심코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가 밤을 발견하고는 아 그렇구나 하는 겁니다.
초보자가 시나리오에 이렇게 뻔하고 노골적인 장치를 넣는다면 연필로 체크되어 마이너스 받게 됩니다. 또 기대되는 부분이 생략되어 넘어간다는 것은 상상력이나 극적 구성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죠.이 이상 더 볼필요 없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감각은 텔레비전만 켜면 드라마라는 이름으로 얼마든지 나옵니다.박종욱 감독의 감각은 하늘을 올려다 보듯이 위를 봐야 하는 감각입니다. 즐길수 있고 감탄 할수 있습니다. 뻔히 속이 들여다 보이는 사람 옆에 있는 것이 지겨운 것처럼 이 영화가 그렇습니다. 시각의 차이를 고려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 정도의 영화가 천만을 동원할 수 있는 지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