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괴물`이 개봉했습니다.
작년초 제작 기사를 본이후  근 1년을 넘게 기다려서 드디어 오늘 새벽녘같이 일어나 조조 첫상영 티켓을 끊어서 보고야 말았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초! 강추!

-끝-

이러면 완전 알바생 취급 받겠죠.. -_ㅡ;;
잠깐 장난 함 해봤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음..제게는 보고난후 무언가 허전한 영화였습니다.
분명 기달려온 영화였고 영화도 그 기대치에 충분히 상응 되었고요..
멋진(?)괴물. 가족애, 현란한 볼거리. 긴장감, 유머 등등 완벽 종합 오락영화 세트였습니다
하지만.. 도데체 왜 허전한 걸까..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아! 그동안 여러 영화 `괴물` 리뷰들을 보면서 에일리언이나 프래시드 등등 여타 멋진 괴물영화에 가려져 기억속에 묻혀 있던 영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것은...<그렘린2>..
분명 괴물 영화지만 무섭지는 않는 적절한 긴장감에 유머(영화상에 필름이 타버리는 유머는 정말 압권이죠 ㅋ), 전편보다 커진 스케일 , 여타 다른 괴물 영화와달리 괴물을 전면에 내세워 괴물 출현 이후 내용이 3분의2를 차지하는 영화,..
그렘린2같은 영화를 1년넘게 기달리면서 매일 흥분에 도가니로 보내며 상영되자마자 첫날 가서 봤다고 칩시다. 분명 기대감은 만족됐겠지만.. 몬가 좀 멜랑콜리한 기분이겠죠..-_ㅡ; 
분명 이 영화 `괴물`은 우리나라 영화라는 점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고 퀄리티 괴물 영화 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같는 영화적 의의도 크고요.
하지만 그런것 똑 자르고 우리나라영화가 아닌 다른나라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다면
적어도 제게는 그렘린 같은 영화라고 기억되어질 작품입니다...
(약간 오해에 소지가 있을듯 해서 말씀드리는데 그렘린 같은 영화 라는 말이 결코 비급 괴물 영화다 라는 말로 쓴것은 아닙니다. 그렘린 이란 영화도 괴물영화중 명작에 속하는 영화중 하나 입니다. 특히나 그렘린2는 정말 흔치않는 속편이 더 멋진 영화중 하나라고 자부하는 영화중 하나이고요.)

봉준호 감독님 인터뷰중에 괴물영화 찍는다니깐 국회의사당 부시고 그러냐 하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데 저 역시도 에일리언 같은 영화를 기대하고 봤다가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괴물`영화다.. 라기보다는 괴물이 나오는 재미있는 `오락`영화 라고 평하고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