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보고 왔습니다.(살짝 스포???)

영화감상평

"괴물" 보고 왔습니다.(살짝 스포???)

1 다보여 1 1894 11
기다리고 또 기다린 괴물을 마침내 정식 개봉과 함께 보고왔습니다.

원래 기대하고 보면 기대에 못미쳐 영화를 좀 재미 없게 보지 않습니까?

근데 요번 괴물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특히나 저는 왠만해서는 한국영화는 극장에서는 보지를 않았는데 괴물은 보고싶더군요.


뭐 내용이나 재미는 밑에 분들이 잘 말씀해 주셔서 굳이 덧붙이고 싶은 말은 없구요.

단지,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특히 변희봉씨의 뒤로 괴물이 달려 올 때 죽음을 예감한

변희봉씨가 자식들을 먼저 걱정하는 장면에서는 찡하더군요.


한가지 아쉬움이란...

마지막에 괴물이 불에 탈 때, 불CG가 좀 어설픈게 좀 걸리긴 합니다만 그거야 뭐

전체적인 영화를 볼 때엔 아주 미묘한거라 생각이 되어 약간의 아쉬움으로만 남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한 가지 느낀점은 이전과는 다른 "괴물영화를 봤다"입니다.

대표적인 헐리우드 괴물영화를 보자면 공포, 잔인 등을 들 수 있습니다만 "괴물"은 심히

공포적인 요소와 잔인함은 떨어지나 배우들의 코믹연기와 괴물이 주가 아닌

가족이 주가 되는 영화여서 오히려 그 것이 더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한국영화여서 그런지 극적 긴장감은 더 가슴에 와닿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한국영화에서의 첫 괴물 영화.

평가도 좋은 듯 하니 앞으로 괴물 영화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ps. 덧붙일 말이 없다고 해놓고 많이 붙였군요...ㅋㅋ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G 파란  
앞으로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야 하기는 하지요...

저도 방금 보고왔는데  위트와 유머는 있는데

잠깐 잠깐 놀라는 것 외에는 그리 큰 느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구 마구 가슴 조리고 초조와 긴장이 연속여야 하는데...

이 번 괴물은 그런 의도는 있었으나 그러지 못했거나 아님 그런 의도가 없었거나.....  ??


그런 의도가 없었다면 영화에서 어떤 교훈을 찾거나 의미를 찾기에도 좀 여유가 없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영화에서 기타 다른 부분에 대한 세세함 약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클래식한 영화가 될 수도 아니 앞으로 그리 불릴 수도 있겠구나 하는 느낌 이였습니다.

어째든 한번신 보시고 평가 해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