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거리.. 안보면 후회할 조폭의 최후 버전.

영화감상평

비열한 거리.. 안보면 후회할 조폭의 최후 버전.

1 darkman 5 2594 0
조인성..?
조인성이 주연해서 성공한 영화가 있던가 없던가를 되뇌이는 모습에서
조인성이란 이름만으로 영화를 보러가는 시기는 아님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성공가도를 달려왔고 그런 그가 하지 않았던
조폭을 한다는 것 만으로 역으로 신선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기 족했다.

이야기는 친구의 심화버전으로 친구가 어릴적 이야기부터 시작인 반면
비열한 거리는 지금의 바로 그 조폭의 모습부터 시작한다.

평범한 조폭.
다들 먹고 살기위해 뭐든 하지만
웨이터 출신으로 뭔가 곱상한 태생인데
살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으로서의 조폭을 연기하는 조인성의 연기는
캐스팅으로나 연기적인 면으로써도 저 역시 조인성이 아니면
누가 이렇게 멋지게 소화를 했을까..

그 역에 장동건이? 유오성이?
역 매치가 안될정도로 그는 그 역할에 있어 최고의 연기와 역할을 소화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향후 영화제에서 주연을 따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요.

모든 드라마와 영화등에서의 그의 표정이 다 소화된, 어디서 본적 잇는 표정과 감정의
연기들이지만 정말로 잘표현했다고 여겨집니다.

스토리 또한 진짜 조폭와 기업의 공생관계의 서브적 위치, 조직이지만 조직내에서의 분파에 따른 잇을법한 이야기들을 현실감잇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조폭 영화의 관건이 살벌한 싸움과 혈전이라면
친구의 개떼 싸움보다 정말 서너배는 더 잔혹한, 공포영화 보고도 끄떡안하는
남자인 제가 다 섬찟할 정도로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잔혹한 패 싸움 장면이
백미였다고 여겨집니다.

실제 영화내 영화에서도 액션씬을 연출하라고 지시받는다면
뭘 어떻게 해야할까가 아니라 진짜 싸우는 듯이 하느게 정답이란게 맞을 정도로
진짜로 칼을 베고 휘두르는, 못이 달린 맏대로 내리찍는 장면이
리얼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 어떤 한국 영화의 액션신도 이보다 잔인하거나 리얼하지 않을 겁니다.

아무튼 기본적인 액션과 연기, 탄탄한 인물들의 성격과 연기들은
최근의 야수의 보스 외에는 모두 미스였던 아쉬움을 모조리
메꿔주고도 남음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영화를 많이 보신 분이라면
아주 많은 눈에 띄는 배우들을 보고 반가워하실 수 있는데
로망스의 악렬 형사로 나왔던 정말 깡패같은 넘버2의 연기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해주더군요.

천호진님은
아예 tv를 떠나버리신듯 한데
형사나 아버지, 보스 역을 맡으며 나름대로의 초반의 언밸런스함을 완전히
벗어나 (tv 배우를 영화에서 보면 느끼는 이질감)완벽에 가까운 모습이라 여겨집니다.

기업의 총수로써 깡패의 도움을 서브로 받는 일종의 공생아닌 공생의
위치에서는 일반적 기업 총수적 이미지와 보스의 이미지를 아주 잘 표현했다고 여겨집
니다.

모든게 만족스러우나 마지막 영화 감독 친구의 등장은
결말을 위한 결말로 가기위한 좀 생뚱맞는 느낌의 반전이라
잘 나가던 흐름을 맥이 풀리게 만드는것 같아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로써는)

하지만 보는 이에 따라서는
엉뚱한 반전이 오히려 신선하다면 신선하다고 할 부분일 수도 있을거 같네요.

아무튼
조폭 영화로써의 친구에 대한 로망을 가지신
"뭐 더 리얼하고 진짜 같은거 없나?"라는 분께는 100% 부합할 것이고
뛰어난 연출력과 탄탄한 구성과 캐스팅, 연기 등을 느껴보실 분께도 추천할만한
1시간 40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의 긴장감을 주는 영화를 기다리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 아내 말로는 tv 소개 프로에서 보여진 중간 상황이 (남동생이 여동생 마중나가서 발생되는 부분이 없어졌다고 하네요- 이건 스포가 아닙니다) 영화판에서는 변했다고 하네요. 전개상 맞다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최근에 돈 안아까운 한국 영화 보실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tv판 조인성의 영화판 완벽 버전을 보실분꼐도..

알바 아님다.
저도 조인성 평범한 tv 배우로 여기다 이번에 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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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G 파란  
조인성은 tv 연기에서도 잠깐 잠깐 약간의 광(?)끼가 보이던데요...

기대되네요,.

요즘 이동통신 할인혜택 없어지기 전에 다 쓸려고 극장에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ㅎㅎ
1 이상익  
비열한 거리가 재미있다고요? ^^;
사람마다 다르니...
정말... 말죽거리 반만의 재미와 줄거리를 내포하고 있었어도 이렇게까지
재미없지 않았는데...
정말 재미없게 만들었더군요
장면 장면들이 이전영화들의 짜집기식... 아무리 소재고갈이다 뭐다 해도
반전?이라고 해봤자...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반전이 나오면
저거다라고 알만큼... 이전 영화에 많이 써먹었던 그만큼의 그장면의 반전
액션 또한 너무 평범해서(뭐... 조폭의 싸움이 그게 그렇지요...) 영화적인 장면도 없거니와
삼류조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반응도 그렇고... 특히나 여자들은 상당히 재미없어합니다
여자친구 데리고 가서 보고 나오면 한소리 듣는 영화죠!
남자인 제가 봐도 지루하게 보고 나왔으니
그리고 재미도 없는 영화가 왜 이리도 긴지...ㅜㅜ
좀 짧게 편집이라도 했음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아무튼... 말죽거리를 잼나게 본 저로썬... 기대를 조금 했었는데
아쉽더군요
1 이충건  
ㅎㅎ 상익님 너무 하다시피 넘 대놓고 악글을 다시네... 그렇게 나쁜소리 해놓으면..재미있게 본사람들은 머라구...........머슥하게 만드시네.....
말죽거리 반만의 재미 줄거리? ㅡㅡ 아예 시나리오를 써보시지요~얼마나 재미있는 줄거리 나오는지 볼수 있을까요?
1 나천호  
이전 조폭영화와 구별되는 먼가 특별한 맛이 없는 식상한 조폭영화..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 캐스팅..(천호진씨와 윤제문씨는 제외)
진구씨는 정말 이해한감..극중 정통출신이 아닌 배경을 감안하려고해도..
도저히 조폭냄새가 안남..ㅡㅡ;
런닝타임도 무지하게 길고..(체감상으론 실제 런닝타임보다 훨씬 길게 느꼈다는..)
전체적으로 이상익님 리플에 200% 공감~
1 서태일  
보지 말아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