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야수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야수

1 바람돌이 0 1767 0
야수에 대한 영화를 본 몇사람의 감상문을 보았다.
본래 영화에 대해 미리 감상문을 쓴 것을 보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나의 기대를 그만큼 반영한 영화였기에...
영화감상문을 보니, 이상하게 둘로 갈라지는 의견들을 볼 수 있었다.
첫번째는 '재미있다'라는 표현으로 완곡하게 어떤 부분에 부족한 점은 있지만 재미있는 괜찮은 영화라는 평이었고,
두번째는 '재미없다'라는 내용이었다.
'영화가 뭐 이러냐!' 라는 표현이었었는데, 두번째에 더 호감(?)이 갔다.
왜냐하면, 광고와 홍보가 거창한 영화치고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한 영화는 별로 보지 못한 나의 선입견 때문이었다.
보면서 초반에 시작되는 장면은 전형적인 장면이었다.
그래도 나의 기대를 무너뜨리는 장면은 초반에 나오지 않았다.
영화는 조금씩 진행되면서 나의 기대감은 조금씩 충족해오기 시작했다.
물론, 혀가 짧은 주인공의 소리가 나오는 장면이 많지 않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워지기 시작했다.
하긴 소리 지르는 장면이나 과격한 표현장면이 많을수록 혀짧은 소리가 많이 보이지 않으니깐....
그런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어색함 없이 영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
과도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두번째 이 영화에 대한 '평'보다는 첫번째 평에 더욱 동감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장면까지 보고 나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항상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보다는 인간이기에 모든 것을 다 걸고 희생을 해서라도 보여줄 수 있는 너무나 인간적인 장면이 나를 시원하게 해주었다.
영화를 끝내고 나를 위해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시원한 장면들과 구성이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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