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맨] 손님은 왕이다

영화감상평

[칼맨] 손님은 왕이다

1 강용현 3 2562 6
* 출발 비디오 여행 수준의 스포 있습니다.

손님은 왕이다.
털털한 제목의 위 영화는 스릴러라는 장르를 속이기 위한, 하나의 트릭이 아닐까 싶네요.

영화는 네명의 사람이 등장 합니다.

법없이도 사는 선량한 소시민 이발사 성지루.
누구의 편인지 알수 없는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발사의 섹시한 부인 성현아.
절대악에 가까운 협박꾼 명계남.
이발사와 협박꾼과 섹시한 부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해결사 이선균....

위 4명은 이발소라는 좁은 공간 속에서 마치 연극을 하듯이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스릴러라기엔 이야기의 구조는 매우 단순합니다.
이발사의 약점을 무기 삼아 돈을 요구하는 명계남...
점점 명계남의 요구는 심해지고...
부인은 이러한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명계남 주위를 알짱 거리고...
신경 쇠약 직전까지 간 이발사의 공격과 명계남의 반격과 마지막의 반전...

솔직히 스릴러 라긴엔 사건과 긴장감이 약한건 사실이지만..
시종일관 다른 길로 빠지지 않고 정도를 지킨 영화의 완성도엔 만족을 표하고 싶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영화로 추천 하고 싶네요...

명계남씨의 연기 너무 완벽했습니다.
똑같이 절대악 을 연기 했던 '홀리데이'의 최민수씨 하고는 너무 비교 되더군요.

ps 1. 개인적으로 명계남이라는 배우는 '존 말코비치' 나 '게리 올드만' 과 동급 배우가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
      정치적 관점의 명계남은 싫지만...

ps2 .<스포>


    .절대악에 가까웠던 명계남이라는 캐릭터 내 눈엔 정말 슬프게 보였습니다.
      이발소에서 성지루를 윽박 지르면서  '앞으로 계속 자주 와야 겠다' 라는 대사가 참 끔찍하게 들렸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참 슬프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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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김동훈  
오호~ 명계남씨가 나온다구요? 노사모는 어떡해 하시구???

한번 꼭 보고 싶어지내요~ 내용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스탸일이야...
1 도깨비  
이 또한 재미있게 본  영화!!!
7 미코토  
명계남, 마지막에서야 정체[?]를 알수있더군요.
그 파란만장[?]한 삶이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것이라는....
평범하리라 생각했던 저의 선입견을 없앨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