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미국의 한 광산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극화한 영화라고 합니다.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법정 영화인데 정말 잘 만들었네요. 샤를리즈 테론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몬스터”라는 영화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그녀의 연기가 다시 한번 빛나는 좋은 영화입니다. 연기를 너무 잘하네요. 일반적으로 빼어난 외모를 갖고 있는 배우들의 단점이 연기력인데 테론은 외모가 아닌 연기로 그 명성을 쌓아가네요. 이제 바비인형 테론이 아닌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감독도 여성 감독입니다. 뉴질랜드 태생의 범상치 않은 “니키 카로”라는 여성감독입니다.("웨일 라이더" 라는 좋은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이 여성의 시각으로 여성에 관한 내용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직장내 성희롱이라는 참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인데 무리 없이 관객들에게 호소력있게 잘 표현했습니다. 극중 광산 노동자들 앞에서 딸에게 무관심한것 같던 아버지가 뜻밖의 말로 그녀를 변호할때의 그 짮은 몇마디가 정말 감동적으로 마음에 다가옵니다. ㅎㅎ
참 소재가 다양해요 그래서 더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쉽게 경험하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한편의 영화를 통해서 잠시나마 바라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는거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물론 시간 때울 때도 좋구요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