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음악과 영상의 부조화
산만한 각본
산만한 영상
강동원만 빛나는구나
좋은 배우들이 나왔거만 감독이 너무 앞서갔네
컬트영화는 울나라에서는 아직 안통하지
영화는 일단 사운드에서 틀어지면 돌이킬수 없음
강동원검술씬보면 좀더 잘찍을수도 있었을텐데
갈피를 못잡았군
산만한 각본
산만한 영상
강동원만 빛나는구나
좋은 배우들이 나왔거만 감독이 너무 앞서갔네
컬트영화는 울나라에서는 아직 안통하지
영화는 일단 사운드에서 틀어지면 돌이킬수 없음
강동원검술씬보면 좀더 잘찍을수도 있었을텐데
갈피를 못잡았군
12 Comments
컬트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안통하지...란 말 자체가 컬트가 뭔지 모른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컬트 영화는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겁니다. 물론 극소수의 의도적인 영화도 있지만, 그것 역시 대중들이 동조할 여지가 없으면 그저 B급 영화나 키치적인 영화에 불과한 겁니다.
다만... 이명세 감독의 영화가 많은 자본이 투자되는 영화에서는 단순히 그 영화를 감독의 예술적 의도로만 끌고 갈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실례같네요.
어차피 처음부터 이명세 영화는 드라마를 염두에 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반드시 드라마가 강조되어야 한다면 영화는 어쩌면 너무 '설명이 많은 그림책'이 아닌가하는 이명세 감독의 의구심에도 전 동의합니다.
무성 영화 시절의 영화적 몸짓으로, 그것도 아주 끝까지 갈 때까지 가서 상대해보고 싶었던 게 이감독의 의도였다고 보네요.
물론... 문제는 이러한 양질의 비주얼이 엄청난 상업 자본으로 이루어져, 그것이 이루는 내적/외적 부조화도 극대화 되어 버렸다는 거라고 보네요.
우리가 내러티브라는 영화적 구조에 익숙해져서... 모든 영화가 다 일정의 정형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입견에 둘러 쌓여 있는 건 아닐까...생각합니다.
다만... 이명세 감독의 영화가 많은 자본이 투자되는 영화에서는 단순히 그 영화를 감독의 예술적 의도로만 끌고 갈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실례같네요.
어차피 처음부터 이명세 영화는 드라마를 염두에 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반드시 드라마가 강조되어야 한다면 영화는 어쩌면 너무 '설명이 많은 그림책'이 아닌가하는 이명세 감독의 의구심에도 전 동의합니다.
무성 영화 시절의 영화적 몸짓으로, 그것도 아주 끝까지 갈 때까지 가서 상대해보고 싶었던 게 이감독의 의도였다고 보네요.
물론... 문제는 이러한 양질의 비주얼이 엄청난 상업 자본으로 이루어져, 그것이 이루는 내적/외적 부조화도 극대화 되어 버렸다는 거라고 보네요.
우리가 내러티브라는 영화적 구조에 익숙해져서... 모든 영화가 다 일정의 정형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입견에 둘러 쌓여 있는 건 아닐까...생각합니다.
관객과의 호흡에 왜 실패했을까요. 그걸 일방적으로 감독의 탓으로만 몰아가는 것도 문제라고 본다는 것뿐입니다. 영화란게 수익이 나야 한다는 이민우님 말씀은 저도 하지 않았나요? --->(다만... 이명세 감독의 영화가 많은 자본이 투자되는 영화에서는 단순히 그 영화를 감독의 예술적 의도로만 끌고 갈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실례같네요)<--- 이민우님의 말씀과 다를 바 없는 얘기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기존의 영화적 관습에 익숙한 입장에서만 (물론 저도 포함해서요) 보면 자신이 선입견을 갖고 있는 지 조차 모르죠. 그러니 무조건 감독탓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정말 도무지 뭐하나 건질 게 없는 영화들도 있지만, [형사]는 이민우님께서 말씀하시는 관객과의 대중적 호흡에서는 실패했을 지언정, 이명세의 형식적 미학의 관점에서는 성과가 상당하다는 것이 중평이거든요.
전 재미없게 본 분들을 힐난하자는게 절대로 아니랍니다. 그럴 마음도 없구요.
다만... 아무리 소통에 실패한 영화라도 단순한 숫자 놀음에만 의미를 둘 수 없는 영화들도 있다고 봅니다. [형사]도 그런 영화의 하나라고 보는 거랍니다
하지만 기존의 영화적 관습에 익숙한 입장에서만 (물론 저도 포함해서요) 보면 자신이 선입견을 갖고 있는 지 조차 모르죠. 그러니 무조건 감독탓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정말 도무지 뭐하나 건질 게 없는 영화들도 있지만, [형사]는 이민우님께서 말씀하시는 관객과의 대중적 호흡에서는 실패했을 지언정, 이명세의 형식적 미학의 관점에서는 성과가 상당하다는 것이 중평이거든요.
전 재미없게 본 분들을 힐난하자는게 절대로 아니랍니다. 그럴 마음도 없구요.
다만... 아무리 소통에 실패한 영화라도 단순한 숫자 놀음에만 의미를 둘 수 없는 영화들도 있다고 봅니다. [형사]도 그런 영화의 하나라고 보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