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살아간 삶이 아름답다면, 나의 삶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을까?
그런데, 정녕 나는 그들의 삶에 비해 풍요한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한번이라도 내 인생이 아름답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정말 인생이 아릅답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는 것 같다. 왠지 고통속에서 신음하는 나의 모습만을 상상하며, 세상을 향해 항상 표정을 굳힌 채 아귀처럼 살아온 것같다.
그렇게 암울한 환경속에서도 아이를 위해 환하게 웃게 해 줄 수 있고, 내가 사랑한 여인에게 한가닥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것은 보통사람의 역할은 아닌 것 같다.
정말 위대한 삶에 대한 이야기라서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영화다.
인생이 아름답다고 하는 영화제목처럼 정말 아름답게 살다간 한 사람을 보았다.
그의 모습은 어디에나 있을 것 같지만, 그와 같은 사람은 아무데도 없다.
정말 훌륭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 그에게 난 왜그리도 초라해지는 것인지....
영화내내 그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눈시울을 적셨는지 모르겠다.
행동 하나하나에 감동하고 끝내 훌쩍이는 내 모습을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처음 접할 때 등장하는 영화포스터를 보면서 '쩝~ 영화가 별로인 것 같은데..'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헐리우드 영화에 익숙한 내 모습을 상상하며, 뒷전으로 넘겼던 영화였었다.
이 영화를 보았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영화가 무척 감동적이며, 다시 볼 수 없는 명화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