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안보신분 절대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결말알면 재미 없거든요^^













방금 디센트를 봤어요 여기 시네스트가 후끈 달아오르는 영화는 오랜만이네요
저는 B급 저예산 영화인지 모르고 봤습니다. 영화가 재미없어질까 감상평은 하나도 안보고
영화를 봤거든요.

동굴 탐사씬은 압권이였어요..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만큼 좁은 동굴....
초반에 주인공이 낑겼던 그 좁은동굴있죠, 그거보면서 마치 내가 지나는듯 엄청 답답하고
콱막힌 느낌이 들었던건 저뿐인가요..  이부분은 혼자 가슴을 탁탁 치면서 봤네요..ㅎㅎ
어떤 영화에서도 주인공의 심리를 이렇게 리얼하게 느낄수 있던적이 없었어요

당황스런 골룸들은 좀 쌩뚱맞았네요.. 골룸을 넘 과학적으로 요리조리 뜯으시면
재미없죠^^

엔딩.
멋대로 해석인데, 주인공은 갖은 고생후에 탈출해서 바깥으로 나왔죠 ...차로 열심히 달리다
잠시 멈추고 흐느끼고 울고있는데, 사실 이게 떨어질때 충격으로 잠시 꿈을 꾼거라니..
다시 배경은 갑갑한 동굴로 바뀌고 절망적인 상황!!! 주인공은 공포로 이성을 잃고
횃불을 딸아이의 케익 초로 착각하며 멍한 표정이죠................
멋진 엔딩이라 생각해요... 반전 영화인줄 몰랐고, 이제 주인공이 탈출해서 다 끝났구나....
라고 생각한 저로썬 엄청나게 인상깊은 영화였네요^^
특히 탈출해서 호수와 숲등 탁트인 자연경관과 빠르게 달리는 주인공의 자동차를 연속적으로 보여주다 갑자기 동굴로 들어가니 답답함과 당시의 공포가 배로 ++~ 으 아찔^^;;



헐리우드 대박 영화가 판치는 요즘 저예산으로 이런 재밌는 영화를 만들다니 아직까지 영화는 화려한 특수효과보다 감독의 연출력에 재미가 좌우하는듯^^!
돈만 까먹고 특수효과로 승부보는 영화보단 훨씬 재밌네요

역시 반전영화는 반전영화인줄 모르고 볼때가 가장 재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