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케이브(CAVE)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케이브(CAVE)

1 바람돌이 0 4346 4
닫혀진 공간이나, 폐쇄된 공간에 갇힌다는 것은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 같다.
저런 직업들이 수입이야 많을지 모르겠지만, 나라면 하지 못할 것 같다.
왠지 닫히는 느낌이 들거나 폐쇄된 공간으로 들어간다는 게 나에겐 별로 기분 좋을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시원한 공기의 동굴은,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 영화는 극상의 스릴러물이라고 말해도 되겠다.
처음 '에어리언'을 접했을 때, 그 영화가 주는 공포심은 최고조였다.
무서워서 고개를 돌리고, 주인공을 뛰어들어가서 구해주고 싶을 정도로 안타까운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인공이 뒤를 돌아보면서 걸어갈 때는 '뒤를 조심하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무섭기도 했다.
갑자기 등장하는 괴물은 그 모습이 일단 잘 보이지 않으면, 무척이나 공포스럽게 된다.
이 영화가 그런 류의 공포심을 보여주기 위해 엄청난 괴물을 등장시키고 있다.
에어리언만큼이나 공포스러운 괴물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 나오는 스토리가 예전에 본 영화중에서 나뭇잎을 먹으면 그 유전자가 변형되어 사람이 괴물로 바뀌고, 박물관의 전시회에서 각계의 인사들이 괴물때문에 위기에 봉착한다는 그런 영화와 같은 계열인 것 같다.
유전자 얘기가 무척 동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스토리 전체가 아주 체계적이다. 동굴탐험대가 들어가고 그 안에 들어가지 말라는 식의 경고표시가 있고, 사상초유의 괴물이 존재하는.....
괴물의 모습이 에어리언과 닮아서 너무 섬찟한 느낌을 주는 것도 그렇고,,,,
오랜만에 시원한 공포영화 하나 본 것 같아서 기분은 무지 좋았다. 게다가 물과 땅을 넘나들고 하늘을 날으는 시커먼 괴물의 정체는 왠지 모를 또다른 속편을 기대해 봐도 될듯한 느낌.
그런데, 그들의 장비가 정말 탐나는 건 나만의 욕심이나 관심일까? ㅎㅎㅎ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