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화들..코치 카터, 신데렐라맨,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 밀리언 달러 베이비

영화감상평

스포츠 영화들..코치 카터, 신데렐라맨,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 밀리언 달러 베이비

1 김홍 0 2405 0
신데렐라맨



러셀크로 르네젤위거가 출연해서 출중한 연기력을 뽐냅니다.
30년대 복서로 주가를 올려가다 부상과 대공황으로 인해 그저그런 선수로 전락해 버린 '불독' 브래독의 실화를 바타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3아이의 아버지로써 비정규적으로 막노동판에 나가 일하면서 가끔식 있는 복싱경기로 쥐꼬리만한 파이트머니로 연명해가다 선수자격까지 박탈당하지만 우연찮게 얻은 기회를 바탕으로 인생역전하게 되는 조금은 뻔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연출, 연기, 설정이 뻔하다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러셀 크로와 르네 젤위거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깝지가 않을 정도더군요.
복싱장면도 굉장히 액티브하게 잘 표현해 낸 것 같습니다.



내가 뽑은 인상적인 장면 : 아이들을 절대 다른 곳으로 보내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지만 아내는 상황을 견디다 못해 친척집으로 아이들을 보내버리죠..그걸 뒤늦게 안 브래독이 아이들을 대려오기 위해 처음으로 빈민구호기금을 타고 복싱협회에 가서 거의 구걸식으로 모자에 돈을 모으던 장면.. 아버지의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너무 유명했던 영화인지라 처음에 볼 때는 단순히 한 여자복서의 성공스토리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허나 중반부까지 극이 너무 쉽게 풀린다 생각했더니 후반부에는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의 비극이더군요.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한 영화입니다. 배우들도 명배우들이니 만큼 연기에 있어서도 대단하더군요.
이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탄 모건프리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중 한명이거든요.
힐러리 스웽크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클린스이스트우드는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했을뿐더러 남우주연 후보에도 올랐을 만큼 좋은 영홥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봤을 땐 기대만큼에는 좀 덜 미친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볼 수록 더욱 기억에 남더군요...그런 영화가 몇 있죠..^^



내가 뽑은 인상적인 장면 : 척추마비에다 옥창으로 다리까지 잘라버려야 할 매기를 위해서 프랭키가 매기의 산소호흡기를 정지시키는 장면......뻐꾸기둥지위로날아간새의 엔딩과 겹쳐지더군요.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



1988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식축구영화입니다.
뛰어난 재능의 러닝백 부비 마일스라는 선수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고등학교 팀의 이야기입니다.
갑작스런 부비의 부상으로 인해 팀의 위기가 오지만 해결점을 찾아가는 내용이죠.
부비는 처음에 감독에게 부상은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엔 큰병원으로 가서 MRI를 찍고 더이상 뛸수 없다는 판정을 받습니다.
흥분해서 의사한테 화를 내보지만 어쩔수 없지요.
이 선수를 중심으로 모든 작전이 짜여져 있으니 그 선수가 없는 팀은 그야말로 말이 아니죠.
선수들도 길을 잃고 해매지만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내고 새로운 작전에 적응을 해 가면서 조금씩 적응을 해 나가죠.
강팀으로 군림하다가 결국엔 동전던지기로 주대회에 간신히 참가하게 됩니다.
여기 나오는 빌리 밥 손튼은 제가 얼굴만 알던 배우였는데요...코치역으로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고 선수역들도 캐릭터별로 연기를 잘 해 내네요.
스피디한 화면전환도 미식축구의 역동감을 잘 표현 해냈더군요. 규칙은 잘 몰라도 보는 내내 박진감 넘치더군요.



내가 뽑은 인상적인 장면 : 부비 마일스가 평소와 변함없이 쾌활한 모습으로 동료선수들에게 아무렇지도 않은듯 인사를 하고 라커룸의 자신의 짐들을 챙겨 나오지만 삼촌이 기다리고 있는 차에 타서는 나는 풋볼밖에 할줄 아는게 없는데 이제 뭘하냐 며 울부짖는 장면..




코치 카터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했군요.
샤무엘 잭슨이 코치역으로 나와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네요. 역시 농구영화이다 보니 주인공들은 거의가 흑인이네요.
모교인 빈민가의 리치몬드 고등학교의 엉망인 농구부 코치로 부임해 오면서 새로이 농구를 가르쳐 가는 코치의 고군분투입니다.
자신의 선수들이 빈민가에서 인생을 망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농구 외에 공부에도 계약조건을 걸기도 하지만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많은 장애물에 부딪치죠.
그래도 선수들은 서서히 코치를 이해하고 따라주게 됩니다.
신데렐라 스토리는 아닙니다. 코치 카터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배워 갈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bgm은 신나고 흥겹지만 내용은 묵직한 느낌이랄까요


내가 뽑은 인상적인 장면 : 마지막 게임. 뻔한 스토리이길 바라진 않지만 리치몬드 팀이 이기길 바라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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