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시사회 다녀오다-약간의 스포

영화감상평

[첼로] 시사회 다녀오다-약간의 스포

1 은빛연어 0 1714 9
오늘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어설픈 여우계단+장화홍련+오픈유어아이즈 더군요...
남편의 국어책읽기 대사와 작은 딸의 연기학원식 오버연기, 귀신이라고 나오는 전혀 무섭지 않은 배우의 검은색 메니큐어 등등의 어색한 분장은 정말 스크린을 찢고 싶어지게 만들더군요.
죽은 딸을 앞에두고 그냥 조금 놀라기만 하고 왜 죽었냐고 물어보는 남편..-_-;
90분 내내 한번도 객석에서 비명소리 한 번 들리지 않고.
공포라니.. "공포탄" 의 공포 인것같습니다. --;

반전은 제법 볼만했습니다만 전체적인 완성도가 워낙 떨어지다 보니 빛을 발하지 못했고
큰 소리로 사람 놀래키게 하는 것이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은 듯 귀가 찢어질듯한 음향효과는 없습니다. 그건 맘에 들더군요.
시사회는 공짜영화라 왠만하면 반응이 좋기 마련인데
시사회에서 이정도로 실망하긴 처음입니다.
함량 미달의 영화들이 가끔 히트도 치고 하니까
이런 영화도 만들어 개봉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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