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배트맨비긴즈(Batman Begins)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배트맨비긴즈(Batman Begins)

1 바람돌이 0 2051 0
'배트맨'이 등장하는 영화는 항상 어두움이 가득하다. 물론 박쥐에 대한 인간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겠지만,,,,
오히려 그것이 이 영화를 더욱 매력적이게 만드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어두운 영화는 싫어하는 편이다. 특히, 공포영화랍시고, 화면에 보이지도 않는 검정화면만 잔뜩 실어서 나로 하여금 짜증을 유발하는 영화를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다.
이런 식의 표현이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핑계따위는 별로 나에게 필요없는 표현일 뿐이다.
그렇다면, 라디오 청취를 하거나 사운드만 MP3로 녹음해서 들으면 되지 뭐하러 굳이 영화관에서 죽치고 앉아 눈도 좋지 않은 나 자신을 피곤하게 하겠는가?
그저 영화는 인간의 눈을 극도로 괴롭(?)히는 범주내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개인적인 취향이다. 그래서 공포영화나 SF영화를 좋아하지만, 어두운 화면이 많은 영화를 싫어한다.
배트맨시리즈도 그래서 나에겐 별로 특별하게 와닿는 영화가 아닌 것은 사실이다.
이 영화는 그동안 계속 영웅적인 모습이 그려진 그런 영화가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일반인들이 상대하기 힘든 적들의 능력에 대항할 수 있는 영웅적인 모습의 배트맨시리즈였다면, 이 영화에서는 배트맨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필연과 그가 서서히 영웅적인 모습을 만들어가는 데 촛점을 맞추었다.
영화내내 '아하~ 그래서 그렇구나.' 또는 '아~ 그래서 그렇게 움직이겠구나.' 등을 상상하면서 볼 수 있었다.
지극히 정상적이고 논리적인(?) 상식을 근거로 조금씩 발전해가는 배트맨을 보면서, 나름대로 조금 인간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을 봤다.
근데, 이렇게 하면 배트맨이 진정 더욱 사랑받는 우리들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
뭐 별로 잘 만들어진 주제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 그저 하나의 영웅중심의 액션영화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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