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애꿎은 호평론자들만 깎아내리는건 또 뭔가?

영화감상평

친절한 금자씨-애꿎은 호평론자들만 깎아내리는건 또 뭔가?

1 백현준 7 1972 3
금자씨를 호평하면 괜히 어려운척
혹평하면 영화를 잘본것??

전 금자씨를 보면서 솔직히 어려운 영화라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의외로 간단하고도 표면적으로 잘 드러나거든요..당연히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었고 상당히 재밌게 관람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거짓된 느낌이라니요?

위의 평점을 보면 금자씨의 평가는 극심하게 양분된것일뿐 평이 나쁘다고 볼수 있을까요? 보통의 평점낮은 영화의 패턴은 6.6.6.7.7.....그러나 금자씨의 평점은 1.10.1.10.1.10..의 반복이죠.. 당연히 호평론자들과 혹평론자들 사이의 마찰이 빚어질수밖에요...

그런데 바로 이 혹평론자들의 문제는...

재밌게 봤다고..느낌이 좋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박찬욱표영화라는 네임벨류에 세뇌돼어서...이런 발언을 너무나도 쉽게 내던집니다.
그렇다면 그냥 최악이었다, 마냥 지루했다 란 이유로 무조건 깎아내리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할까요?

극장에 즐기러온 대부분의 관객들중...

동막골처럼 초반의 코미디씬, 후반의 감동씬으로 한국 관객의 입맛에 맛깔
스럽게 짜여진 대중적 영화가 구미에 맞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단순히 때리고 부수고 억지 감동을 주는게 아닌
생각하게 만들고 세련된 연출을 음미하고 곱씹어볼수록 새로운 의미를 찾게만드는
그런 영화를 나름대로 상당히 즐.기.는.사.람.도 있다는 것을 왜..어째서 부인하는지?

한영화에 안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면 그 영화만 죽어라 깎아내리는 태도..보기좋지 않습니다.


도데체 왜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을 안하는걸까? 내가 재미없으면 남도 재미없어야 한다?
그게 아님 내가 재미없었는데 재밌다고 하는것들은 괜히 어려운척, 잘본척한다?
그게 과연 옳은 생각일까?


혹시라도 이영화가 불쾌하고 재미없게 느껴지셨다면...예..분명 당신과 나는 다르게 보았습니다. 그건 분명 존재할수 있는 취향의 차이고 안목의 차이죠. 근데 왜 그걸 인정을 안하는지? 구지 자신의 영화관람수준을 드높히기 위해서 부려본 허위의식일뿐이란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지?

난 아무리 나자신에게 되묻고 되물어도
영화에 상당히 집중을 했고 분명히 재미를 느꼈고 상당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허위의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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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deunan  
  우선 친절한 금자씨의 호평, 혹평을 떠나서

백현준님은 "내가 재미없으면 남도 재미없어야 한다?" 라는 비평을 하시고,
백현준님은 "내가 재미있으니 남도 재미있어야 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듯 하네요.

글 끝에 "난 아무리 나자신에게 되묻고 되물어도 영화에 상당히 집중을 했고 분명히 재미를 느꼈고 상당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허위의식인가요?" 라는 말을 하셨는데,
자신에게 재미없다고 남에게도 재미있으란 법은 없죠. 또한 반대로 자신에게 재미있다고 남에게 무조건 재미있으란 법은 없는 거죠.

그냥 사람마다 개성이 다 다르듯 같은 영화도 각각의 느낌이 다를수 밖에 없다고 보여지네요.
1 백현준  
  위글은 단순히 제 느낌을 강요하는 글이 아닙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에 대한 좋은 느낌이
단순히 자신의 영화보는 수준을 드높이기 위해서 허위적으로 진술된 느낌이라나요? 아래의 서양적 평론어쩌구..한 글을 보면 더 가관이죠..
그리고 저에게 재미있다고 남에게도 재미있으란 언급은 없습니다. 전 단지 저의 진실된 느낌은 이 영화는 잘만들어졌다 란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일 따름이라는거죠.
취향에 따라서 영화가 최악으로 느껴질수 있다는걸 인정하고서라도 말이지요.
1 멀미안녕~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댓글에서도 말이죠.
1 BlooD  
  자신의 느낌을 강요하는 평을 비판하는 글인데 무얼 강요한다는 거죠?
글쓰신 분에 동감합니다. 저도 친구들과 함께 관람을 했지만 6명중 2명은 최악이었고 저를 포함한 4명은 최고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서로 비난하거나 그런일은 없었죠. 그런데 인터넷상에선 보기좋지않은 논쟁이 많이 보이더군요. 상대방의 의견에 아예 벽을 쌓아두고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1 백현준  
  허허.... 멀미안녕~님..님이 느끼신 강요의 범주가 뭔가요?
단순히 개인의 의견? 비평? 비판? 비난? 궁금하군요
1 eize_gue  
  어린애 투정은 집에서나 부리세요.
컬티즌가서 한번 둘러보시던가.
시니컬한척 키보드를 두드리는 순간,
당신도 똑같은 대열에 합류했을 뿐입니다.
1 멀미안녕~  
  자신의 느낌을 강요하는 평을 비판하는 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글쓴이 역시 표현방법과 선택된 단어들로 보면 다른 사람들을 비.난.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네임벨류에 세뇌되었다는 말을 너.무.나.도. 쉽.게. 내던지는 사람들...
그냥 최악이었다 마냥 지루했단 이유만으로 무.조.건. 깎아내리는 사람들...
한 영화에 안좋은 감정을 가지면 그 영화를 죽.어.라. 깎아내리는 사람들...
세련된 연출을 음미하지도, 생각하고 곱씹어 새로운 의미도 찾지 않는 사람들...
등등으로 표현하고 규정한 다음 싸잡아 비난하며 자신이 옳으니 동조하라는...

도데체 왜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을 안하는걸까?... 는
글쓴이에게도 해당된다 싶은데 아닌가요.

전 금자씨란 영화를 보지 않았고 혹평도 위 그림의 평을 빼곤 읽어본 바 없습니다.
영화평이나 호, 혹평이 아니라 그냥 글쓴이의 글을 읽고 제 느낌을 짤막하게 남겼을 뿐인데 뭘 강요라고 느꼈지는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길래 다시 몇 자 남깁니다.
댓글 중의 허허... 란 표현은 썩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