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미스터앤미세스 스미스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미스터앤미세스 스미스

1 바람돌이 0 1656 2
간만에 머리비우고 시원한 영화 한편봤다.
몇명이 재미있다고 해서 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 재미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선택하는데 도움이 됐다.
영화의 구성은 간단하지만, 그 안에 돋보이는 주인공의 액션연기는 재미있었다.
조금씩 색다른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나에게 한껏 매력을 제공하는 즐길 수 있는 눈에 대한 즐거움을 제공한 영화였다.
영화내내 신나게 부수고 터지고 깨지지만, 그래도 둘간에 애틋한(?) 사랑은 슬슬 짜증날법도 한데,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건 신나는 영화장면들이었다.
아마도 돈많이 들인 영화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수효과들을 동원했다고 해도 동원되는 장비들은 만만치 않았었다.
특히 맨몸으로 부딪쳐 해결하는 남자주인공에 대비하여 치밀하게 조직되어 논리적으로 문제에 부딪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나에게 흥미를 돋궜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등장하는 여주인공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녀의 입술을 보면, 꼭 '용하다 용해 무대리'를 보는 것 같아서 기분 언짢다.
무대리를 언짢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배우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싫기 때문이다.
누구는 그런 튀어나온 입술이 매력적이라는 등의 얘기를 하지만, 전혀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는 나의 독특한 취향에 여자주인공이 튕겨져 나갔다고 할까?
첫장면과 끝장면이 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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