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뭐랄까..대척료는 좀 난감한 영화입니다..홍콩에서는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금상장 작품상을 수상했을정도로 홍콩에선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인데....
솔직히 영화 중반의 황당한 연출과 설득력없는 이야기 전개..그리고 유덕화의 와이어 액션은 왜 넣었는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영화 끝나기 약 20분전쯤에 영화가 점점 괜찮아지기 시작합니다..자신이 전생의 업보로 곧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됀 장백지가 유덕화가 승려시절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순코라는 살인자를 찾으러 그 살인자가 숨어있다고 의심가는 山에 비디오 카메라를 가지고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며 살인자를 찾으러 그 산에 갑니다....
그러다가 장백지는 결국 그 살인자에게 목이 잘려 살해당합니다....유덕화는 장백지를 찾으러 그 산에 갔다가
장백지의 시체를 흙덩이 속에서 발견하고 껴안으며 절규합니다..(갠적으로 이 장면에서 유덕화 연기 좋았음)...
그리고 나무에 장백지의 잘린 목을 발견하고 또 절규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승려시절 여자친구를 죽이고 장백지를 죽인 살인자를 용서해주고 산에서 내려옵니다....-_-;;
대척료 보신 다른 분들에게 물어보니까 불교의 '윤회설'을 설명한 영화라고 하더군요..즉 불교의 철학적인 의미를 표현한 작품이죠...
갠적으로 이해할순없었지만 뭔가 철학적이고 심오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는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유덕화의 근육질도 인상적이고 아무튼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더 추가해서 케이블에서 '절대초인'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하는데 그건 중국판임..중국판은 장백지의 전생 부분이 보이지 않고 자극적인 장면을 짤라서 비추천,홍콩판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