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드서커 대리인 The Hudsucker Proxy, 1994

영화감상평

[영화] 허드서커 대리인 The Hudsucker Proxy,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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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 형제(조엘 코엔 + 에단 코엔)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게, 바로 이 영화 [허드서커 대리인 The Hudsucker Proxy, 1994]였다. 그들의 블랙코미디에 대해서는 각종 영화평론을 통해 익히 들어온 터지만, 지금까지 그들의 작품을 실제로 볼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사실 이 영화는 독립영화로 그 이름을 떨치고 있던 코엔 형제가 처음으로 헐리웃 자본을 이용해 제작한 첫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이전의 작품을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참으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 보이는 그들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일단 담담한 시선의 사회풍자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30년대의 명작, [모던 타임즈 Modern Times, 1936]만큼의 코미디는 아니더라도, 그보다 절제된 방식의 유머와 위트가 돋보이는 게 바로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것이다.

사람의 죽음과 성공을 아무런 느낌 없이 비웃는 듯한 그들의 시선이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는 단지 한 순간일 뿐, 연발連發로 쏟아지는 그들의 독특한 시선을 받고 있노라면, 시나브로 블랙유머의 진수眞髓가 무엇인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주인공 역을 맡은 팀 로빈스와 [내일을 향해 쏴라]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원로 배우 폴 뉴먼의 연기는 이상적으로 결합해 영화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Originkim의 간략 평가
- 코엔형제 특유의 블랙유머와 헐리웃 자본의 이상적인 만남

별점 : ★★★★☆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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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에 코엘형제 외에 이블데드, 스파이더맨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감독 샘레이미가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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