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3 - 퍼즐의 마지막 한조각!

영화감상평

스타워즈3 - 퍼즐의 마지막 한조각!

1 Dark B;John 7 1973 0
스타워즈,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한 한편의 대 서사극...특별한 운명을 타고난 스카이워커 집안의 아버지와 아들의 기나긴 여정 중에 세대간의 연결고리인 그야말로 거대한 퍼즐의 마지막 한조각이 드디어 맞춰졌네요.

스타워즈의 전체적인 이야기와 종착지는 이미 예전 아들 루크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 아는 바이기 때문에 영화의 스토리적 측면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어떻게?' 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호기심을 갖고서 감상했죠.
과연 어떠한 계기로 다쓰 베이더로 되는가...
덤으로 시스의 군주인 시디어스의 정체도 드디어 밝혀지더군요. 어떻게 보면 반전...

아나킨이 제다이의 길을 버리고 어둠에 물든 이후 상황들이 너무 슬프더군요.
또한 어떻게 해서 생명유지장치를 착용해야만 했는지를 보여주는 마지막의 대결에서 아나킨의 절규와 눈빛은 상당합니다. 처절함이라는 단어로는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하고, 다만 아나킨의 그 모든 분노와 증오, 한(恨)을 느낄 수가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스승인 오비완의 모습도 좋았구요...애증의 관계인 그 둘의 파국을 보면서 슬픔의 감정이 묻어났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들의 직접 확인하는 재미가 가장 컸구요, 그 외에 초반 오프닝에서의 비행 전투 장면이라던지 오비완이 그라비스 장군의 은둔지로 체포하러 갔을 때의 전투 장면, 제다이 말살 작전 발동 장면등등...시각과 청각을 사로잡는 요소들이 영화보는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츄바카의 모습도 좋았구요.
오비완과 아나킨의 대결 부분은 전체적인 구도도 멋지고 액션 장면에 있어서 상당하더군요.
정말 좋았습니다.

그외에도 시시콜콜한 것들 까지 얘기하자면 루카스가 창조한 그 모든 스타워즈의 세계들을 표현한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건물들, 등장하는 수많은 외계인들, 소품, 복장, 문화...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입이 딱 벌어져서 영화 끝나는 순간까지도 다물질 못하겠더군요.

개인적으로 제가 상당히 관심갖고 있던 시리즈의 완전한 모습을 만족스럽게 확인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영화라고 할 있습니다.

p.s. 아쉬운점은 원래 에피소드 10까지 기획되었던 작품이 루카스의 육체적 한계 때문에 이번 시리즈를 끝으로 중단된다는 점...보고 싶은데 앞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http://dollhk.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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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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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킨이 제다이 길을 버린게 아니라 제다이 성향중에
다크 사이드로 돌아섰다는거죠.
라이트 사이드와는 다른 포스를 구사할수 있는...
1 Dark B;John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틀리겠지만, 제가 보기엔 충분히 버렸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집착과 초연사이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을 선택해버린 순간 완전히 어둠의 세계로 돌아서게 되었고, 더이상 제다이이기를 포기했다는 정도로요...아나킨이 제다이에서 시스로 갔다가 에피소드 6 에서 다시 참회하고 거의 희미해져 있던 선한 마음을 되살려 제다이로 귀환한다는 내용으로 이어지기도 하구요...그래서 에피소드 6 의 제목도 제다이의 귀환이고... 물론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 표현은 틀려지겠죠? 맞다 아니다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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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전문지식이 있는게 아니라 뚜렷이 고집할 형편은 못됩니다.괜한 태클식이 되버렸군요.죄송합니다.
1 가브  
  아기 레아와 루크가 귀엽더군요.. 아.. 그리고 스타워즈가 이렇게 슬플 줄이야.. 요다가 너무 불쌍하더군요.. 이 지경이 된 건 아나킨을 너무 경계한 원로회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 2편부터 얼마나 인정받고 싶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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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예상은 하고 보는거지만 참 비극적이죠.
1 Dark B;John  
  000님... 뭐 죄송하실 것 까지는 없는데...^^*
제 생각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1 김영락  
  전 영화를 보는 내내 3편이후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점이 많이 거북하더군요... 얼마나 기다렸던 영화인데...
머릿 속을 잠시 지워둘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다크님 글처럼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스타워즈 10편을 보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스타워즈의 완결편을(어떤 의미에선 완결편이 아니지만...)볼 수 있었다는 것이 '영광'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싶군요...
오랫동안 스타워즈가 마음 속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