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스포있슴).어설픈 홍콩영화 흉내내기

영화감상평

달콤한 인생..(스포있슴).어설픈 홍콩영화 흉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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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간적으로 시나리오가 너무 부실하더군요.
김지운감독이 무슨 갑빠로 찍을 생각을 했는지...
어느정도는 개연성을 좀 줘야 되는거 아닌지.
그리고 영화가 도대체 관객에게 뭘 말하고자 했던걸까요?

보스가 신민아한테 말하죠.."늙으면 말야..인내심이 없어져"
이 한마디가 나중에 생각나면서 보스의 7년 오른팔을 내동댕이치는
근거가 될줄이야..

게다가 똑똑한 이병헌이 "잘못했슴" 이 넉자를 말 안했다고 이유
설명없이 묵사발내버리는거...뭐..그럴수 있게습니다만 이병헌이
너무 억울하죠..

젠장할 빠구리(?)나 한번 하거나..둘이 애틋한 연분이나 났으면
모르되 '괜찮은 걸(Girl)'이라 생각해서 침한번 꼴깍한게 뭔 대수라고
진짜이유를 대라고 ...참..

그리고 영화가 너무 친절하더군요. 구구절절히 그 이유가 대사를
통해 다 노출되더군요..이래서야 요즘 관객들의 입맛엔...영..

아참..제가 너무 홍콩느와르 흉내를 내려고 했단부분은 이렇습니다.
뭐 구구절절히 동남아시아계나 소련넘 나오는건 그렇다쳐도 왼손 아작났지..
뱃때시기에 송곳같은걸로 대여섯방 찔렸지...총도 몇방 맞은거 같은데
불사조처럼 살아나더군요..이쯤되면 주윤발의 환생이 아닐까 싶네요..

달콤한 인생? 스카이라운지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도심을 내려다 볼수있죠..
인생 좀 둥글게 둥글게 살면 되는건데...진즉에 백사장하고 화해도 좀 하고
보스가 한번의 기회를 주었을때 그저 잘못했다고 했음(뭔진 몰라도)되는건데
이런 덴장할...누가 말마따나 끝까정 멋지려고 하다가......덴장..

그럼 뭐하나....돌이킬수 없는 걸...

ㅋ...에릭의 등장은 너무 아니었슴..깬다 깨...

개인적으로 총격씬을 좀 줄이고 스토리를 좀더 보강했으면 더 훌륭한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이거야 원...너무 영화가 단무지같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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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박보준  
  모든 영화는 아는 만큼 보입니다. 아는 만큼만 보신거 같네요
1 박찬수  
  보준님의 말이 조금 기분나쁘게 들리실수도 있을듯..^^

저의 생각엔 전부 이병헌의 상상이 아니였나 싶은데....

아니였나요?
1 흰호랭이  
  상상이 아니라 마지막 장면에서 처럼 그순간이 가장 선우(이병헌)한테는

돌아갈수 없는 달콤한 순간 이였던 거죠..

뭐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1 흰호랭이  
  보스(김영철)이 그렇게 수족같은 부하 선우(이병헌)을 죽일려고 했던 이

유는 부정을 의심한 보스가 희수(신민아)를 감시하라고 선우한테 시키죠

그러면서 하는말이 이 (넌 사랑을 한번도 안해봤어 그래서 내가 너한테 이

일을 맡기는거야)그러죠 그 전에도 보스의 말이 (이 바닥은 100번을 잘해

도 1번 잘못하면 쫑나는 거야)그러기도 합니다..

그후에 희수를 보면서 사랑은 아니여도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

고 보스한테는 부정을 저질른 사실을 알리지 않죠..그게 사건의 발단 이죠.

뭐 어떻해 보면 보스와 선우는 불쌍한 인물들이죠

사랑을 모르는 남자와  그 사랑이란 질투심 떄문에 7년동안 옆에 두었던

자신의 부하를 죽일수 밖에 없었던 남자..

그리고 이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나 교육 영화가 아니라 뭘 전하려는 의도

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보고 한번도 느끼지 못한 것을 느껴보라 그거지.

전 달콤한 인생이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한국형 느와르 를 잘 살린것 같

습니다.






1 슬레이어  
  전하는거 있잖아요. 조폭할라문 보스말에 충실해라.ㅋㅋ
1 흰호랭이  
  헉 그런 심오한 뜻이..;;

1 박찬수  
  괜시리 어렵게 만듯든한 영화라는 느낌이 갑자기 드네요..

호랭이님 해석 잘봤습니다..^^
1 주이니  
  마지막에 이병헌의 독백 나오잖아요.. 스승과 제자와의 대화.
"왜 우느냐?"
"그건 이루어질 수 없는 달콤한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전부 그 바에서 이병헌이 꾸었던 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꿈에서 깬 뒤에 혼자서 권투하는 장면이 나왔고..
아니면 중간중간에 그렇게 코믹한(?) 장면이 나올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요, 스토리도 좀 엉성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