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앨리스 괜찮은 영화랍니다.

영화감상평

하나와 앨리스 괜찮은 영화랍니다.

1 나그네 3 1854 1
개인적으로 일본영화팬은 아니랍니다. 같은 동양이지만 너무나 다른 정서와
사고.. 영화를 보면 그 정도의 차이가 너무나도 커서 공감, 재미를 느낀 영화가
별로 없었으니까요.
좀 된 영화인데 "리터너"라는 영화를 보면서 다른 느낌을 받았었답니다.
일본에서도 이 정도 수준에 SF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있구나.. 좀 놀랐구요.
최근 캐산, 데빌맨... 에 대한 언급은 않겠습니다.

러브레터에서의 이와이 슈운지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스포일러가 될테니 스토리 언급은 피하겠고..
액션, SF환타지, 멜러 등등 영화에 대해 편협하게 보는 위주가 아닌지라 정말
재미없다 싶지 않으면 끝까지 감상을 하는 편입니다.
하나와 앨리스는 초반 좀 지루하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뒷부분 어느 시점부터
잔잔한 감동이 베어나오기 시작하구요.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드라마, 영화의 경우 삼각관계다 싶으면 서로 원수가
되서 끝난다거나 참 지저분한 뒷마무리가 대부분였는데 어찌 이리도.. 상큼하고
그 누구도 악한 사람으로 남지 않고 작은 여운을 주며 영화를 마칠 수 있는지..
전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게 감독의 역량이 아닐런지요...?
주인공인 두 여자아이.. 정말 상큼하고 싱그럽고.. 귀엽습니다.
끝까지 아주 관조적인 자세로 이들의 연기를 감상하겠다 마음먹고 보신다면
"괜찮은 영화였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되시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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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김예녹  
  마지막 부분에 아오이 유우가 종이컵을 신고 발레를 추는 장면에선
정말 나도모르게 빠져들더군요
이와이 순지 특유의 영상미와 감성적인 피아노선율은 정말
감성을 자극한다는...
1  
  꼭 봐야디~~
 
1 사토루  
  역시 감상평마다, 조금지루하단 말은 다있구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