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래트럴에 대한 이야기...

영화감상평

콜래트럴에 대한 이야기...

1 서호철 10 2407 3
퍼온 글 입니다만...
콜래트럴을 더 이해하며 볼수 있는 글 같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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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래트럴에 사용 된 톰 크루즈의 총기"


배경음악은 제가 좋아하는...Sirenia - Lithium And A 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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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하철에서의 난사장면은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마이클만 감독의 총기에 대한 애정이나 상식은 거의 전문가수준입니다.
예를 들면...
히트에서도 경찰이 드니로의 뒷머리를 겨누며 "프리즈"를 외칠때, 드니로는 머리를 더 뒤로 밀어서 베레타총의 격발을 못하게 하죠, 즉, 9mm베레타의 경우. 총열이 뒤로 밀리면 해머가 작동하지않습니다. 경찰이 방아쇠를 당깁니다만, 베레타의 매커니즘상 격발이 되지않습니다(많은 분들이 이부분에서 어이없다..를 난발하지만, 더 심하게는 모 프로에서 옥의 티부분에서도 다룬걸로압니다만..).
드니로는 일반 경찰들이 9mm베레타를 사용한다는것 자체를 미리 알고있었으며, 머리로 총열을 밀게 한 다음 바로 뒤돌아서서 총의 밀려져있는 슬라이드를 잡아버립니다(-격발 불가상태입니다).또한 그걸 이용한거죠.. 사실 이런부분은 총기전문가나 총에 익숙한 미국인이 아니면 알기 힘든 부분입니다.

또한, 히트에서 드니로가 유상증권과 현금과의 교환씬에서.. 발킬머가 H&K사의 SG1급 반자동라이플로 저격을합니다. 정확히 발킬머가 3발씩 점사(저격의 기본이죠)로 사격을 합니다. 3발, + 3발 + 돌아서 다시 3발, 재조준해서 3발.
그리고 탄창 교환합니다... 보통 20발들이 탄창에 12발에서 14발 정도 장전해서 사격을 하니..
정말 기가 막히죠....

마이클만 감독만의 총기에 대한 리얼리즘이죠..

이번 , 콜래트럴의 경우,

톰이 주로 작업하는 총기는 독일 H&K사의 USP입니다. 45구경으로 일반 9밀리나 35탄보다 훨씬 파괴력과 관통력이 강한 핸드건입니다, 45탄의 경우는 왠만한 알루미늄이나 강철판을 관통합니다.
라이언일병구하기의 톰행크스가 사용한 콜트권총도 45구경을 씁니다. 그만큼 파괴력이 "강하기"때문입니다. 다만, 반동이 강하기때문에 요즘은 주로 9mm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예전 우리 경찰특공대가 사용하다가, 기내작전이나 인질구조시, 탄의 파괴력으로 인한 제2의 피해-비행기관통,인질 및 피의자의 관통력으로 인한 제2~3자의 피해우려해서 현재 교체된걸로 압니다-반면, 경찰들이 사용하는 핸드건은 관통력은 대단히 낮고-제2의 피해자발생우려- 펀치력이 강한 권총을 사용합니다 )

문제는 톰크루즈(빈센트)가 USP권총을 교통사고로 잊어먹고, 경비원의 총인 S&W의 9mm 혹은 38구경(영화중에서는 도저히 확인이 안되었습니다만, 아마 둘중에 하나일겁니다) 핸드건을 가지고 그 여자를 살해하러갑니다.

결국, 그총으로 맥스와 지하철문을 사에에 두고 난사전을 합니다..

톰크루즈는 자기가 당연히 USP총인줄알고, 사격을합니다. 가슴 2발, 머리 1발...(이것을 "트리플텝"이라고합니다.)
그리고, 장갑판이 아닌 일반 지하철문정도는 충분히 관통할거라는 예상(실제로 45구경탄은 충분히 구멍을 내고도 남죠.그 MBC 신강균의 시사프로에서 국산 방탄헬멧에서 반쯤 박살낸 탄이 9mm이고, 이것보다 더 파괴력이 강한게 45구경입니다).)을 하고 사격을합니다.

하지만, 탄창을 갈아끼울때,.... 총이 일반 9mm탄(38구경탄일 가능성도..)이라는걸 뒤늦게 알아버리곤(45구경탄과 9mm탄은 호환이 안될뿐만아니라 탄창의 규격도 다릅니다).... 표정이 바뀌면서 ..

"실수"라는걸 깨닫습니다... 그때 맥스의 사격을 포기한것이 아니고... 자기의 실수를 뒤늦게 알아버린거죠.

그 반면, 맥스가 사용한 USP(전복된 택시에서 빈센트의 총을 습득하죠..)는 당연히 문을 관통하여 톰의 하복부와 가슴부분에 명중하게됩니다.
(짧은 스틸화면에서 보면,빈센트가 발사한 총은 철판에 박혀서 튀어나왔지만, 맥스가 발사한 탄은 다 구멍이 관통이 되어있습니다)

또 하나 추측할수있는 부분은..
빈센트는 평소에 탄을 FMJ탄(풀메탈자켓)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즉, FMJ의경우는 방탄자켓이 무의미하죠..
그 나이트클럽에서 맥스와 형사가 나오면서 빈센트가 그 형사에게 사격을 가합니다, 당근 형사는 방탄자켓을 입은걸로 보입니다만...(아닐수도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사망하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9mm탄도 FMJ탄을 사용할수는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건물경비를 하고있는 경비원총에서 특수탄인 FMJ탄을 사용하지않는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만일 건물경비가 9mm FMJ탄을 사용하였으면 맥스도 사망했겠죠...


기본적으로 ...총에 대한, 기본지식이나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가 조금은 난해한 부분입니다..
또..히트나 이 영화의 공톰점인 총성효과, 또한 남다릅니다.
히트의 경우, 총소리샘플러를 쓰지않고, 실총의 사격음을 샘플링할 정도였습니다.

총소리가 일반 영화의 사운드와는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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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4 김동천  
  역시 세상은 넓어.
1 영화돌이  
  총 멋지네요. 군대에서 38구경으로 사격을 했었더랩니다. 25M 거리에서 5발정도를 쏩니다. 표적의 크기는 사람의 상반신입니다. 천천히 심호흡을 하고 조준을 한다음 호흡을 멈추고 방아쇠를 당겼더랩니다. 결과는 한발도 안 맞았더랩니다. 다른 사람들도 별로 못 맞추더군요. M16 은 굉장히 잘 맞던데 권총은 너무 안 맞더군요. 그 뒤로 영화에서 권총으로 사람 맞추는 장면만 보면 신기합니다. 이상 잡담이었습니다.
2 정성훈  
  톰쿠루즈가 사용한 스미스&윌슨 M645 입니다.
마이클만 감독이 80년대에 감독한 마이애미 바이스 시리즈에서 돈 존슨이 사용한 총기 입니다. 제가 잘못 봣나요?
1 아침바다  
  자기총에 자기가 맞아 죽는 설정이 참 좋았죠.
글 잘 봤습니다. 배우고 갑니다.
1 이용수  
  글 정말 좋았네요 근데 콜래트럴 영화는 별로 재미없죠?ㅋㅋㅋ
1 우헬헬  
  콜래트럴 죤나 재밌던데요
1 알드니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콜레트럴 오랜만에 본 기막힌 영화였어요!
1 시시  
  별로던데 글 남기신 분 이 말하는 부분 들은 재밌었지만요 나이트 액션신 재밌었고 다 괜찮았는데 스토리 전개가 별로 맘에 안들 었어요 사람을 쏙 빠져들게 할줄 알았는데 제가 너무 기대 하면서 봤나요?ㅋㅋㅋ
1 노상강도  
  저는 재밋게 봤드랬습니다 마지막에 빈센트가 탄창을 보고 사격을 포기할때 의문이 갔는데 님의 글보고나니 흠... 이해가 되네요..~^^
역시 마이클만감독!!! 멋지다...
1 김재윤  
  설연휴에 추천영화 보러왔다가 글 남깁니다용.. 콜래트럴 빈센트의 USP는 15+1발로 USP45가 아닌 USP9으로 짐작이 됩니다...(제가 카운트를 잘못한것일수도 있지만, 코리안나이트클럽에서 메거진만충에, 약실에1발넣은것으로 가정을..) 45구경이 아닌 38구경 9미리인듯 하구요. 히트에서 뒤로 물러서며 격발불량을 시켰다는 대목때문에 방금 히트를 한번 더 봤네요. 아쉽게도 흔한 베레타가 아닌 글락17(크기로 얼핏봐서는)이더군요. 격발을 불량시키는것이 아니라 다분히 당황시키는 액션으로 보입니다만, 어찌하였든 슬라이드가 후퇴됨으로 인한 격발불량메카니즘도 어느정도 유도했다 보여집니다. ^^